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6소단 - 2.
步余馬于蘭皐兮(보여마우난고혜) 馳椒丘且焉止息(치초구차언지식)
進不入以離尤兮(진부입이리우혜) 退將復脩吾初服(진부입이리우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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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내 말을, 蘭(난)이 있는 습지 가까이로 몰아서
산초 향기 가득한 언덕 위를 달리게 한 다음 잠시 쉬게 하노라.
나아가 出仕(출사)하려 했으나, 군이 용납 않고 허물만 하기에
되돌아와 다시 최초의 복장을 갖추리라.
【註】
蘭皐(난고)...... 蘭(난)이 자생하는 습지 부근. 皐(고)는 澤曲(택곡).
椒丘(초구)...... 山椒(산초)가 무성한 언덕. 蘭皐(난고)․椒丘(초구)의 비유는, 잠시 淸純潔白(청순결 백)한 마음으로 靜觀(정관)한다는 정도의 뜻.
初服(초복)...... 처음부터 입고 있던 복장. 자기 본래의 主義節操(주의절조)에 비유. 아직 出仕(출사) 하지 않을 때의 마음가짐이 되어, 자기 한 개인의 행동을 잘하려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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