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1소단 4.
汨余若將不及兮(골여약장불급혜) 恐年歲之不吾與(공년세지불오여)
朝搴阰之木蘭兮(조건비지목란혜) 夕攬洲之宿莽(석람주지숙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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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흐름에 나는 미치지 못하는 양
세월이 나와 함께 하지 않음을 두려워해서
아침에는 언덕에 목란을 캐고
저녁엔 섬에 숙망을 뜯네
【註】
汨(골)...... 물이 빨리 흐르는 모양. 南楚(남초)보다 더 먼 곳의 방언.
搴(건)...... 따고 뽑는다. 楚(초)의 방언.
阰(비)...... 큰 언덕. 南楚(남초)의 방언.
木蘭(목란)...... 木蓮(목련). 껍질을 벗겨 향료로 씀. 껍질을 벗겨도 나무가 죽지 않는다고 함.
攬(남)...... 딴다. 손으로 딴다.(나무 잎 등)
洲(주)...... 사람이 살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섬.
宿莽(숙망)......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풀. 楚(초)의 방언. 木蘭(목란)․宿莽(숙망)은 잘 시들지 않으 므로, 이것을 빌려서 節操(절조)가 변하지 않음을 나타냄.
세월의 흐름은 물과 같이 빨라서, 도저히 따라 갈 수 없는 초조한 마음!, 年月(연월)이 나를 기다려 주지 않은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아침에는 언덕에 木蘭(목란)을 따고, 저녁에는 中島(중도)에 越冬草(월동초)를 따며, 이렇게 계속 脩省(수성)을 몸에 더했다.
○ 焦憔感(초초감)을 동반한 嘆老形(탄로형)(제4단 楚辭(초사)의 嘆老(탄로)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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