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의 동서남북
자연의 동서남북과 의례상의 동서남북이 항상 일치하지 않으므로 의례상의 동서남북에 대하여 분명하게 알아두자.
북쪽에 앉아서 남쪽을 바라볼 때(子坐午向)는 의례상의 동서남북과 자연의 동서남북이 일치되므로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남쪽에 앉아서 북쪽을 바라볼 때(午坐子向)는 의례상의 동서남북과 자연의 동서남북은 정반대가 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위치중심(位置中心=基準点)을 정한다
예기(禮記)에는 의례 때 남향을 원칙으로 간주해서 설명하고 있다
집의 방향은 어느 쪽을 향하고 있든지 그 집이 향한 앞을 남(南)이라 정하고 그 뒤를 북(北)이라 정하였으며 좌측은 동(東), 우(右側)은 서(西) 즉 좌동우서(左東右西)로 정하고 있다.
즉 의례의 동서남북은 집이 자라 잡은 자연의 동서남북과 관계없이, 앞면을 南(남), 뒤를 北(북)으로 정하니 자연 동서남북도 결정이 된다.
昌慶宮(창경궁)의 주건물은 東向(동향) 해 있으므로 正殿(정전)의 좌측이 자연의 북측이지만, 儀禮(의례)로는 동으로 간주하고 동반(東班)이라 하였고 우측은 자연의 남쪽이지만 西班(서반)이라 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方位(방위)의 대한 용어
앞에서 의례의 방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방위에 쓰이는 용어를 알아두면 古書(고서)를 읽는데 편리하다.
子方(자방)→ 북쪽
午方(오방)→ 남쪽
卯方(묘방)→ 동쪽
酉方(유방)→ 서쪽
子坐午向(자좌오향)→ 북쪽에 앉아 남쪽을 바라봄. <南向(남향)>
午坐子向(오좌자향)→ 남쪽에 앉아 북쪽을 바라봄. <北向(북향)>
酉坐卯向(유좌묘향)→ 서쪽에 앉아 동쪽을 바라봄. <東向(동향)>
卯坐酉向(묘좌유향)→ 동쪽에 앉아 서쪽을 바라봄. <西向(서향)>
自東(자동)→ 자연의 동쪽,
自北(자북)→ 자연의 북쪽.
禮東(예동)→ 의례의 동쪽.
禮北(예북)→ 의례의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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