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일이란 어리석은 사람의 달력에만 있다. -처세훈-
항상 바로 앞에 있으면서, 수많은 세계의 실패자들로부터 추궁 받으면서도 잡히지 않고 늘 도망을 치는 것은 바로 「내일」이다.
우리들은 항상 「어제」를 소비하고 「내일」의 추구에 금일을 소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일」이라는 것은 결코 잡을 수도 없고 또한 사용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사람은 일생동안 「내일」을 따라간다. 유년, 청년, 중년, 노년 모두 내일을 쫓으며 「내일」에 산다. 그리하여 「오늘」의 귀한 가치를 잃는다. 묘지로 들어가는 최후 일보직전까지도 「내일」은 잡히지 않고, 여전히 「내일」은 묘지 저편에서 웃고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좀더 잘 하겠다」라는 말을 하지 말라. 결코 내년은 오지 않을 것이다. 마치 「내일」이 없는 것과 같이.
「금일은 두 번째인 내일과 같다. 그대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절대로 내일로 미루어서는 아니된다.」 라고 프랑크링은 말했다. 「오늘」 「지금」 「이 순간」만이 그대가 소유한 전부이다. 그대는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다. 절대로 「내일」도 아니고 「어제」도 아니다.
「내일」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말게. 왜냐하면 오늘 하루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진실한 때는 바로 지금이다. 성공을 위한 진실한 경쟁은 바로 지금 시작된다. 「금일」이란 당장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구들이다. 「내일」이란 실존(實存)하지 않는다. 기만이며 환상이고 실망이다. 「내일」을 쫓는 경주는 묘지까지 가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묘지까지 가도 「내일」은 여전히 더 앞에 나가 있다.
-뉴욕 아메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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