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전 세계의 사는 모든 동물 중에 부모에게 효도하는 동물은 하나도 없다.
다람쥐가 효도하나, 호랑나비가 효도하나?
까마귀가 反哺鳥(반포조)라 해서 어미가 늙으면, 새기 까마귀가 먹이를 물어 어미에게 먹여 준다고 하는데, 근래에 와서 실시한 한 연구 결과 모두 거짓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도 자연스레 키우면 다른 동불과 다름이 없다.
세월이 바뀌었으니 옛날처럼 뜨거운 효도는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늙은 부모와 연락이나 하고 살았으면 좋은데 그것도 안하는 형편이니 개탄스럽다.
부모가 자식을 양육하는 것은 의무이고,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고 선택이다.
동물학적으로 보면 효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니, 자기 살기에 몰두해서 자기를 키워놓은 부모를 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다른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사람도 교육을 시켜야 자식마음에 孝心(효심)이 생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효도 교육 내가 못하면 영어, 수학, 피아노, 등 학원에 보내듯이, 효도학원에도 보내자.
효도 학원이 어디 있느냐고? 그대 가슴속에 있다.
그곳을 못 찾으면 안동민속박물관으로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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