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고독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없어진다.
60세를 기점으로 점점 한사람씩 세상을 떠나더니 85세 가까워지자 겨우 한두사람의 친구가 남더니, 93세인 지금에 와서는 한 사람도 없다.
병석에 있는 단 한사람이 있었는데 그 마저도 2월 1일 떠나고말았다.
이 절대의 고독속에서 살아가는 거은 여간 외로운 것이 아니다.
젊을 때는 쉽게 친구도 만들어진다.
일을 통해, 취미생활을 통해, 술자리를 통해, 이성가의 교류 등등 기회가 자주 있고 쉽지만 노인이 되니 그런 것이 아주 어렵다
그래서 고독한 나머니 고독사 하는 사람마저 생기지 않나.
오래 사는 것이 꼭 줗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근래와서 더욱 실감한다.
세상은 넓어도 마음의 찌끼를 다 털어놓을 사람은 아무도없다.
많은 사람들 속에 나만은 무인도에 사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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