訴衷情(소충정) 陸游(육유)
當年萬里覓封侯(당년만리멱봉후) 疋馬戍梁州(필마수량주)
關河夢斷何處(관하몽단하처) 塵暗舊貂裘(진암구초구)
胡未滅鬢先秋(호미멸빈선추) 淚空流(루공류)
此生誰料(차생수료) 心在天山(심재천산) 身老滄洲(신노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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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호소하네.
그 당시 만 리 먼 그곳에 공명을 세우려고
말 할 필과 함께 梁州(양주)를 지켰는데
국경의 하천은 꿈같이 사라지고 지금 어디에 갔나.
입고 있는 옷은 오래되어 먼지로 검어졌네.
오랑캐 다 치지 못한 채 먼저 머리에 서리가 내리니
눈물 헛되이 흐르고
이 일생 누가 예상했으랴
마음은 天山(천산)가에 있으면서
몸은 늙어 滄州(창주)에 있네.
【註】
訴衷情(소충정)~제작연재 미상. 고향에 있을 때 지은 작품.
當年(당년) 그 당시. 그때.
疋馬(필마) 한 마리의 말.
梁州(량주) 南鄭(남정)df 중심으로 한 漢中(한중) 지방.
關河(관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강.
貂裘(초구) 단비 가죽으로 만든 상의.
天山(천산) 지금의 新疆省(신강성)에 있는 산. 변경을 의미하는 산으로 표현.
滄洲(창주) 물가에 있는 섬. 동방 해상에 있는 仙島(선도)의 이름으로도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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