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성인이 아닌 이상 누구에게나 허물은 있다. 잘못하면 뉘우칠 줄 아는 것이 가장 큰 선이다.

-좌전(左傳)-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과오를 범하고 스스로 그 잘못을 뉘우치지 않으면, 죄가 다가와서 몸에 퍼지는 것이 마치 강물이 바다에 들어가 넓고 깊게 되는 것과 같다. 만일 죄를 짓고 스스로 뉘우치고 고쳐서 선을 행하면, 죄가 스스로 소멸하는 것이 마치 병자가 땅을 흘리고 치유되는 것과 같이 깨끗해진다.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선을 보거든 즉시 행하고, 과오가 있으면 곳 고친다. 이 두 구절은 주역의 나오는 말이다. 내가 행하는 것이 나쁘지 않지만, 남이 행하는 것이 나보다 더 선하면 즉시 내가 행하던 것을 버리고 조금이라도 더 낳은 것을 행해야 한다. 이것을 선을 보면 즉시 옮겨간다라고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善)을 몰랐다면 선을 행한 바도 없다. 지금까지 행해야할 의(義)를 알고도 행하지 않았다면 힘이 없는 것이다. 의를 보고 행하는 것이 용(勇)이다. 과오가 있으면 즉시 고친다는 말은, 내가 행하는 바에 과오가 있으면 즉시 고친다는 것을 뜻한다. 내 잘못을 감추고 과오를 정당화시키려고 하지 말라. 선을 보고 행하는 것은 조그마한 노력으로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오를 고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이 드는 일이다. -오상훈-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범인은 과오가 없을 수 없다. 과오가 있으면 즉시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일찍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바랐는데, 아직까지 자신의 허물을 발견하고 그것을 고치는 자를 보지 못했다.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