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여성의 성격에는 부정이라는 근본적 결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쇼펜하우어-

｢여인이 없으면 우리들의 일생은 처음에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중간에 즐거움이 없으며 종말에 위로가 없는 것이 될 것이다.｣ 바이론도 그 Sardanapal의 1,2막에 같은 의미를 감상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인간의 생애는 여인의 가슴에서 비롯된다. 당신의 맨 처음 지껄인 말은 그녀의 입에서 가르침을 받았으며, 당신의 맨 처음에 흘린 눈물은 그녀의 손으로 닦았고 당신의 맨 나중 숨결은 한 여인의 곁에서 거두게 마련이다.｣

여인이 커다란 정신적인 일이나 육체적인 일도 감당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는 것은 단지 그녀들의 몸집을 언뜻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여인은 생존의 죄과를 행동이 아니라 노고(勞苦)로 갚는다. 다시 말하면 해산의 고뇌, 유아(幼兒) 에 대한 걱정, 남편에게 복종하여 그 인내성 있는 반려가 되어 뜻한 손길 노릇을 한다. 심한 고뇌, 희열, 노력 등등은 여인의 천분 밖에 속하는 일로서 그녀들의 생애는 남자보다 훨씬 더 고요하고 참을성 있게 흘러가게 마련이다. 그런데 남녀의 생애는 근본적인 점에 있어서 어느 쪽이 더 행복하거나 더 불행한 것은 아니다.

여인이 우리들의 유년기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보육자(保育者)나 교육자로서 적합한 것은 요컨대 그녀들이 유치하고 어리석고 근시안적이기 때문이다. 즉 평생토록 큰 어린아이에 그 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그녀들은 어린아이와 남자의 중간적 존재이므로 남자만이

진정한 인간이라고 하겠다 계집애를 좀 보게나. 하루 종일 어린아이와 함께 시시덕거리며 뛰놀며 노래하고 있지 않은가. 만일 남자가 하루종일 어린아이의 시중을 열심히 들면 도 대체 무슨 일을 한 수 있겠는가. -쇼펜하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