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3월 23일

미혹과 공포 속에 자신의 생활을 낭비하지 말라. 현재 이 한순간의 의무의 수행이, 여기에 따르는 많은 시간 내지 시대에 대한 최상의 준비라는 것을 알고 인생사(人生事)에 최선을 다해라. 미래의 상태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항상 환산과 같이 생각되리라. 가장 중요한 것은 생의 길이가 아니고 깊이다. 생활의 지속이 문제가 아니라, 영혼의 모든 숭고한 활동이며, 시간 밖으로 영혼을 초약(超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한 생활에 몰입해 있을 때, 우리들은 시간 문제를 도외시한다. -에머슨-

죽음에 임한 최후 찰나에, 영혼을 육체를 이탈한다. 그라니 육체를 떠나는 것과 동시에, 시간과 공간을 단절한 일체의 본원(本原)과 동일하게 되는 것일까, 또는 다시 한계를 갖는 다른 형태로 이주(移住)하는 것일 까, 우리들은 알 수가 없다. 우리들이 아는 것은 오직 하나, 사후에 육체는 자신을 살리고 있던 것에서 버림받아 오직 관찰의 대상인 한 물질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톨스토이-

어떤 영혼이 육체의 사후 승천했다. 그랬더니 온몸에 상처투성이고, 고름이 가득하며 추악하고 무섭게 생긴 한 여자가 영혼 앞에 쑥 나타났다. ｢너는 도대체 누구인가. 무슨 볼일이 있어 그렇게 더럽고 추악한 모습으로 이런 곳에서 서성이고 있나.｣하고 영(靈)이 물으니, 그 상처투성인 무서운 여자는 ｢나는 당신의 행위(行爲)입니다.｣라고 했다. -패르샤 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