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4월 13일
信言(신언)은 아름답지 않다.
진실로 忠信(충신)한 말은 표면상 아름답지 않다. -老子(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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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忠信(충신)한 말은 표면상 아름답지 않다. 말에 진실한 信(신)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굳이 그것을 아름답게 꾸미려 할 필요는 없다. 표면상 듣기 좋고 아름다운 기교로 꾸민 말은, 내용이 없고 텅 비어있으며 신실하지 않다. 그리고 진실로 善(선)한 사람은 말이 적다.
行(행)은 善(선)을 목적으로 한다. 입과 혀로 이를 수식할 필요가 없다. 그들과 더불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오직 입으로 지껄일 뿐 行(행)은 옳지 못하다.
또 진실로 道(도)를 아는 사람은 내부에 절대의 一(일)을 안고 無爲(무위)의 道(도)를 이루고 있을 뿐,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아는 등 잡다한 것을 넓게 아는 일없이 단지 智識學問(지식학문)의 영역을 넘어 無知(무지)의 세상에 달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명백한 眞知(진지)이다. 사물의 이치는 천차만별이지만, 그 궁극의 이치는 하나이므로, 근본 玄理(현리)를 알면, 문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알 수 있다. 그르나 작은 지식을 쫓아 개개의 물리를 넓게 아는 자는 도리어 幽玄(유현)의 깊은 도리를 모른다.
성인은 이와 같이 내면에 절대의 도를 안고 있으므로 아무것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聖(성)을 끊고 義(의)를 버리며, 仁(인)을 끊고 義(의)를 버린다. 이와 같이 쌓아두는 일이 없으므로 만물은 모두 자아와 일체가 되어 무한의 내용을 소장한 사람이 된다. 그르므로 성인은 그가 소유하는 것에 사심이 없고, 모두 남을 위해 行(행)하으로 자신은 더욱 더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되고, 모두를 남에 줌으로서 자신은 더욱 많을 것을 얻게 된다. 天道(천도)는 오직 無爲無心(무위무심)이며 利(이)를 주는 곳이 없다. 利(이) 한 곳이 없으므로, 만물에 利(이)하지 않는 곳이 없다. 성인의 道(도)도 하늘의 도와 마찬가지로 무위무심이다.
-老子(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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