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4월 15일
자기의 어리석음을 알라.
체라반타카여! 그대의 어리석음을 두려워하고
슬퍼하지 말라! -증일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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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원시불교 경전인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속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부처님의 제자가운데 “체라반타카”라는 좀 어리석고 모자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나쁘고 부족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늘 「바보! 바보! 체라반타카!」하며 놀림감이 되고있었으나. 그들의 말에 성을 내지 않고 그저 웃고만 있는 그는 마음씨 곱고 성품은 정직하였다. 이를 본 석가는 그에게 「체라반타카여! 그대의 어리석음을 두려워하고 슬퍼하지 말라!」라고 격려한 다음
「나는 먼지를 털어 버린다.」라는 간단한 문구를 암기시키고, 승원(僧院)의 안과 밖을 깨끗하게 청소하도록 하였다. 그는 그가 외운 간단한 말을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외우면서 「나는 먼지를 털어 버린다.」, 「나는 먼지를 털어 버린다.」라고 반복 말하며, 열심히 청소를 하다가, 드디어 다른 현명한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불도(佛道)는 머리로 아는 것 보다 몸 전체로 실천한다는 이 전통은 지금도 살아 있으며, 불도수행(佛道修行)에서는 「 1) 청소. 2) 수행. 3) 학업.」이라 하며 학문과 독경(讀經)보다 주변의 정리정돈과 청소를 먼저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와 같은 것이 만족스럽게 되지 않는 사람이 어찌 진실한 학문을 하고 도를 깨달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자기주변의 일들을 원만하게 정돈할 수 없는 현대인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모르고, 경전에 있는 말만 외우며 깨달으려고 하고 있는데 그들은 어리석다고 놀림받은 저 “체라반타카”의 행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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