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4월 24일

한 때 내가 하로 중일 생각에 잠겨 있었던 일이 있었는데, 아무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것 보다가는 잠시라도 무엇인가 배우는 편이 더 좋았다. 어느 때, 발돋움을 하고 멀리를 바라본 일이 있었는데, 그보다는 높은 곳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더 시야가 넓다. 또 높은 곳에 올라 손짓을 하면, 내 팔이 길어진 것이 아니지만, 먼데 있는 사람이 더 잘 볼 수 있다. 또 바람이 부는 쪽을 등지고 소리를 지르면, 소리가 더 빨라 진 것이 아니지만, 멀리서도 확실하게 들린다. 차나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은 팔다리가 수고를 하지 않고도 천리 길을 쉽게 갈 수가 있다. 배나 뗏목을 타면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넓은 강을 건널 수가 있다.

군자는 태어날 때부터 보통사람과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한 쪽은 보통사람이 되고, 또 한쪽은 군자가 되는 것은, 군자는 다른 것의 힘 즉 학문수양(學問修養)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순자(荀子)-

학문이라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학문을 하지 않고 태어난 대로는 아무것도 아니된다. 학문을 함으로서 나쁜 성품을 바꾸어 좋은 쪽으로 만들어 나갈 수가 있다. 청색(靑色)은 남(藍)에서 취한 것이지만, 남(藍)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푸르고 고운 색이다. 얼음은 본래 물에서 생겨났지만 물보다 더 차고 물위에 있다. -순자(荀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