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4월 30일
부끄럽게 살지 말자.
인간이 갖고 있는 한 가지 가치는 수치이다.
수치있는 인간은 쉬 죄악에 떨어지지 않는다. -호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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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齋)나라 사람가운데 처와 한 사람의 첩을 거느리고 사는 사람이 있었다. 그 남편이 외출하고 돌아 올 때면 항상 고기와 술을 배부르게 먹고 돌아오므로, 그 처가 「누구와 함께 먹었나요」하고 물으면, 함께 먹고 마신 사람은 모두 일류 부귀한 사람들이라고 대답했다. 처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첩에게 「우리 남편은 외출하면 항상 고기와 술을 배부르게 먹고 오는데, 누구와 함께 먹었나고 물으니 상대는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대답한다. 그르나 지금까지 한 번도 신분이 높은 사람이 찾아온 일이 없다. 도대체 남편이 어디 가는지 몰래 따라가 보자.」하며 아침 일찍 일어나 몰래 남편을 미행했다. 그런데 재나라 수도를 다 돌아도 들리는 데가 없고 함께 이야기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가 동문 밖 공동묘지로 가서, 묘 앞에서 제사 지내는 사람 곁에 가, 재물 남은 것을 얻어먹고 모자라면 다른 묘를 찾아가서 같은 짓을 하고 있다. 그것이 남편이 배불리 먹는 비밀이었다. 처는 그 모양을 보고 집에 돌아와 첩에게 본대로 이야기하고 「남편인란 우러러보고 살 사람이어야 하는데 내 남편은 이와 같이 야비한 일을 하고 있으니 일생을 걸고 존경할 만한 위인이 못되며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하며 첩과 함께 울고 있었다. 그것도 모르는 남편은 득의 만만하게 돌아와 전날과 같이 지체 높은 사람과 술을 나누고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의 눈으로 보면, 세상사람들은 부귀와 이익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양이, 대부분 이 재나라 사람과 비슷하며, 그늘에 숨어서 하는 추악한 일들은 그들의 처와 자녀들이 본다면, 모두 부끄러워서 울만한 일을 하고 있다.」라고 하셨다.
-맹자(孟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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