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중요성.
안동에 있는 “세계유교박물관”에서 젊은 직원들과 찾아오는 관광객들 여러 사람들에게 에게
<만일 내일 밤 12시에 지구가 무슨 충격으로 박살이 나서 가루된다면 당신은 오늘 무엇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하고 질문을 던져 보았다.
그랬더니 그 대답은 하나같이 <가족과 함께 조금이라도 더 오래 시감을 같이 하겠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가족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고 가장 기쁘거나 슬플 때 생각나는 것은 역시 피로 맺어진 가족뿐인 것이다.
지구가 박살이 나서 종말이 내일 온다면 명예도 필요 없다.
재벌도, 국회의원도, 박사도 아무 것도 소용없고 부럽지도 않다.
돈도 필요 없다. 미운 사람도 없고 좋은 사람도 없다.
글은 써서 남길 것도 없다. 다 박살이 나서 그것을 볼 후세의 사람도 없는데 누구를 위해 남기는가.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들이 대부분 다 허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 까지 산 것이 너무나 어리석었고 그것 때문에 가족 간에 정을 잊고 산 것이 후회스러울 것이다.
총각들과 처녀들은 빨리 서로 결혼해서 끈끈히 정으로 이어지는 가족을 만들지 않았던 것이 후회되리라.
당장 내일 지구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당장 온다고 생각해보면 오늘의 내 삶이 잘 살고 있는지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옛 현인들은 이미 생각해 보았던지 인생에 대한 많은 교훈을 남겼는데 표현 방법은 달라도 그 뜻은 모두다, 욕심 부리지 말고 서로 정 주고 정 받으며 정의롭게 살라고 하셨다.
그 말씀 들을 가벼이 생각하지 말고 우리들도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맞으면 옹졸한 마음과 쓸대 없는데 부린 욕심이 부끄러울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삶이 좋은지 나쁜지 스스로 판단이 갈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귀한 것이 가족의 사랑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오늘은 9월의 시원 바람이 부는 좋은 아침이다.
마침토요일이니 바쁜 모든 일정을 잠시 미루고 가족간에 좋은 걔획을 세워 내일 멸망하지 않는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행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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