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伏(초복)을 맞아.
어제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初伏(초복)이 었다.
금년에는 비가 자주 와서 그러게 지독한 더위를 못 느끼지만 그래도 여름의 절정에 와 있다고 본다.
伏(복) 날의 유래는 고대 농경시대에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농작물의 해충을 방지할 목적으로 제사를 지냈는데 유래 한다고 한다.
옛 기록을 보면 庚金遇火而伏 是謂伏日(경금우화이복 시위복일)이라고 적혀있다.
즉 “庚金(경금)이 화를 만나 굴복하게 되니 이를 일컬어 복날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초복(初伏)'은 하지 후 3번째 경일(庚日)이며 4번째 경일은 '중복(中伏)',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末伏)'이라고 한다. 초복·중복·말복을 통틀어 '삼경일(三庚日)' 또는 '삼복'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초복·중복·말복은 10일 간격으로 찾아오지만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이 날을 '월복(越伏)'이라 한다.
금년이 바로 월복(越伏)인 그런 해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명절이면 거기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그 음식을 節食(절식)이라고 한다.
복날의 절식은 신분에 따라 다른데, 최상류층 사람들은 蔘鷄湯(삼계탕)을 먹었고, 사대부는 補身湯(보신탕)을 먹었다.
그리고 그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은 수박을 먹었고 그 형편도 안 되는 사람들은 시원한 냉수로 복날의 더위를 식혔다고 한다.
일년중 가장 더운 이 시기에 기운을 잃지 않기 바란다.
모든 화학반응은 섬씨 10도가 상승 할 때 마다 반응속도는 2배로 증가한다.
그래서 더우면 몸이 쉬 피로하고 노화하기 쉬우니 올해의 삼복도 건강하게 극복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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