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2월 12일
배움에는 상하없다.
손자에도 배운다 -한국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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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배우는 길은 항상 그 뜻을 겸손히 하여 능함이 있더라도 논치 못
한 듯하고, 배움에 기민하여 노력하되 항상 미치지 못하는 듯하여, 언제나 겸허한 마음으로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고 근면한 태도로 자신을 격려해야 합니다. 그러면 닦아 얻은 바가 마치 샘물이 솟아나는 듯 끊이지 않고 흘러올 것입니다. 이에 독실하게 믿고 깊이 생각한다면 바른 도가 몸 안에 쌓여 헤아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임금의 학문이 어찌 다만 수신에 그칠 수 잇습니까? 배운 바를 미루어
세상을 다스리고 가르치는 것도 또한 배움의 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학(自學)은 스스로의 덕을 밝히는 것이며 교인(敎人)은 백성의 덕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시중일관 배움에 뜻을 두어 조금도 중단함이 없으면 그 덕의 닦아지는 바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욱 빛날 것입니다.
그 덕이 아무리 자신도 모르는 심오한 영역에 나아갔다 하더라도 선왕
들의 이루어 놓으신 법을 살펴 따르셔서 영원히 과오가 없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임금님의 덕이 진실로 이러한 허물이 없는 데에 이르신다면, 열(悅)은 공경히 뜻을 받들어서 널리 어질고 재능 있는 사람을 찾아 구하여, 여려 가지 벼슬에 앉히겠습니다.
임금은 열(悅)의 가르침을 듣고 이어 열(悅)의 도움을 바라면서 먼저 탄식하여 말씀하셨다.
「아 ! 열(悅)이여 ! 나는 그대의 도움을 힘입음이 또한 깊었소. 나의 덕이 착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온 세상이 나를 우러러봄은, 이 모두 그대 가르침의 덕이라 생각하오. 손발을 갖춰야 사람이 되듯, 어진 신하가 보필하여야 임금도 훌륭하게 되는 것이오. -서경, 열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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