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2월 21일
한산자(寒山子)
나고 죽음 관계를 알고자하면
물과 얼음 비유로 설명하리라. -한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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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寒山)은 중국 당나라 때 사람이며, 성명을 알 수 없고, 항상 천태(天台) 시풍현(始豊縣)의 서족 70리에 있는 한암(寒巖) 깊은 토굴에 있었으므로 한산(寒山)이라 하였다. 몸은 깡마르고 보기에 미친 사람처럼 행동을 하며, 늘 국청사(國淸寺)에 와서 습득(拾得)과 함께 대중이 먹고 남은 밤을 얻어서 대통에 넣어 가지고 둘이 서로 어울려 한산(寒山)으로 돌아가곤 하였다. 미친 짓을 부리면서도 하는 말은 불도(佛道)의 이치에 맞으며, 또 시를 잘하였다. 어느 날 합주자사(合州刺史)가 한암(寒巖)을 찾아와서 약과 옷을 주었더니, 「도적놈아! 도적놈아! 물러가라!」하면서 굴속으로 들어간 뒤에는 그 소식을 알 수 없었다 한다. 세상에서 한산(寒山)․습득(拾得)․풍간(豊干)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며. 또 한산을 문수보살의 재현이라 한다. 그는 많은 시를 지었는데 한 편를 지으면 나무와 바위 위에 써 놓았다고 한다. 호사가들이 300여 수를 모아서 후세에 남겼다.
내 한산에 산지
일찍 몇만 년을 지내었던고.
세월에 맡겨 임천(林泉)에 숨고
한가한 대로 자재(自在)를 관(觀)하네.
쓸쓸한 한암(寒巖)에 사람의 자취 없고
휜 구름만 항시 느릿거리네.
부드런 풀로 깔개 삼나니
푸른 하늘은 덮개 되어라.
시원스러이 돌 베개 베고 누워
천지(天地)의 돌아감에 맡겨 두노라.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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