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2월 23일
보왕삼매론(2)
염불삼매는 가장 높은 경지의 삼매이며 수행자의 지침이다.
-보조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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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으로서 원림(園林)을 삼으라 하셨나니라.
8. 덕을 베풀면서 과보(果報)를 바라지 말라.
과보(果報)를 바라면 도모(圖謀)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헌신처럼 버리라 하셨나니라.
9. 이익을 분(分)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하셨나니라.
10.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의 마음을 돕나니, 그래서 성인께서는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써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 하셨나니라.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오히려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에서 보리도(菩提道)를 성취하셨나니라.
요즘 세상에서도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먼저 역경에서 견디어 보지 못하면, 장애에 부딪혔을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 법왕(法王)의 큰 보배를 잃어버리게 되나니, 슬프지 아니하랴, -심지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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