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2월 8일
채근담(菜根譚)
사람들이 글씨 있는 책은 읽을 주 아나 글씨 없는 책은 읽을 줄 모른다. -채근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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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明)나라 말 홍응명(洪應明;自誠)이 지은 채으로 이름은 송(宋) 나라 왕신민(汪信民)의 소학(小學) 가운데 「사람이 항상 채근(菜根) 을 씹을 수 있다면 백사(百事)를 이룰 수 있다」에서 따온 것이다. 명나라 말 유교적인 교양을 기초로 도교․불교를 조화시킨 재치 있는 문장으로 구성된 책들이 유행하였는데 이 책도 그 가운데 하나로 전집 222조, 후집 135조, 총 357조의 청담(淸談)으로 이루어졌다. 전집은 주로 사람끼리 교감하는 도(道)를 논하면서 처세훈(處世訓)과 같은 도덕 적 훈계의 말을, 후집은 자연의 정취와 산속에 은거하는 즐거움을 논하 면서 인생의 철리(哲理)와 우주의 이치에 대한 것을 기록하였다. 이 인 생의 철리와 우주의 이치는 유교․불교․도교를 통한 진리로 이것을 어 록 형식에 따라 대구(對句)를 사용, 문학적으로 표현하여 구약성서의 지혜서나 선시(禪詩)를 읽는 듯한 깔끔한 깨달음을 후세사람들에게까지 준다.
바람이 성근 대나무밭에 불어와 소리를 내다가도 바람이 지나가면 대는 그 소리를 더 이상 내지 않고, 기러기가 쓸쓸한 못을 지나면서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못에는 그림자가 남지 안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닥치면 마음이 그제야 나타나고, 그 일이 지나가면 마음도 따라서 비게된다. -채근담-
내가 다른 사람에게 베푼 공이 있거든 마음에 새겨두지 말고, 허물이 있거든 마음에 꼭 새겨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잊어서는 안 되고, 원망은 잊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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