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19일
학문의 요체
넓게 배우고, 의문이 있으면 곧 묻고, 삼가 이를 깊이 생각하라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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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않으면 사물의 도리를 알 수 없으므로, 남김없이 많은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아니된다. 넓게 배워도 사물의 도리를 잘 모르면 즉시 물어서 의문을 풀어야 한다. 배워서 사물의 도리를 알았다고 해도 자신이 잘 사색해서 소화하지 않으면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그르므로 신중하게 생각을 깊이해서 그 도리를 사색(思索)해야 한다.
신중이 생각했다면 마음에 와 닿는 접이 있을 터이니, 그것을 다시 공사(公私), 시비(是非), 선악, 경중, 전후, 진위 등을 분명하게 변별(辨別)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중용-
이상에서 말한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辯)의 네 가지는 선을 얻는데 빼 놓을 수 없는 방편 방법이다.
이와 같이 해서 선(善)을 골랐다면 이를 실제 일상생활에 적용해서 충실히 실천해야 한다. 성실히 실천하는 것은 찾은 선을 잘 지키며 잃지 않기 위해서다. 앞에 말한 네 가지에 이 독행(篤行)을 합친 다섯 가지는 선을 택해서 오래 지키기 위한 필요 불가결한 요건이며, 이것이 바로 진실한 학문인 것이다. 진실한 학문은 박학(博學)에서 시작하여 독행(篤行)에 까지 이르지 않으면 아니된다. 그 가운데 어는 하나라도 빠지면 참다운 학문이라고 할 수 없다.
현명한 사람은 한 번에 이를 이루더라도, 자신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반복해 실시해서 이 방법을 이루면, 어리석은 자라도 반드시 현명한 사람이 되고, 의리를 밝게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유약(柔弱)한 자도 강한 자로 변해서 의연히 자신을 지키고 가벼이 남에게 굴하지 않는 자가 될 것이니, 하물며 총명한 자가 이렇게 하면 크게 성공한 사람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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