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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因果理法論(인과이법론) 3

청남

 

 

因果理法論(인과이법론) 3

 

 

3因緣(인연) 가운데 同類因(동류인) 等流果(

류과).

 

因緣(인연) 가운데 일부인 同類因(동류인)이란 어떤 것이며, 또한 五果(오과) 가운데 等流果(등류과)란 어떤 결과에 대한 말일까?

 

이는 앞에 俱有因(구유인)과 같이 同時(동시) 同刻(동각)의 인과법이 아니고, 萬有(만유)前後(전후) 계속 연속해서 그치지 않는 다는 異時(이시) 異刻(이각)의 인과법이다.

옛날 철학자들은, 이는 시간적 인과법이며, 공간적 인과법이 아니다, 라 했다.

 

우주의 만물은 본래 ()가 변해서 ()가 된 것도 아니고, 또한 ()가 변해서 ()가 되는 법도 없다는 사실은 철학이론에 비추어 봐도, 과학실험에서 관찰해 봐도 움직일 수 없는 확실한 사실이다.

 

이를 우리 불교교리에서 살펴보면, 처음에 小乘敎(소승교)三世實有(삼세실유) 法體恒有(법체항유) ()로 부터 大乘敎(대승교)不生不滅(불생불멸) 不增不減(부증불감) 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설이 있지만 萬物(만물)無始(무시) 無終(무종)이라 하는 것이 불교의 一大(일대) 定論(정론)이다.

 

그렇다면 이 무시무종인 만물에는 조금도 생멸변화란 없는 것일까 생각한다면, 무시무종의 만물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시시각각 念念(염념) 刹那(찰나)에도 생멸변화 한다는 것은, 훨훨 타는 불꽃이 생멸을 그치지 않는 것처럼, 流水(유수)가 전전해서 그치지 않는 것과 같이, 刹那(찰나)에도 우주만물은 변화하며 그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우리 부처님의 敎說(교설)에도, 서구의 과학 실험에서도 나타난 의심 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無始無終(무시무종)萬有(만유)가 시시각각으로 生滅(생멸) 起伏(기복)하지만, 萬有(만유)가 각자의 軌道(궤도)를 어기지 않고, 틀리지 않고, 일정한 법칙을 지키면서 조화 있게 변화해 나간다.

저것이 변해서 이것이 되는 법도 없고, 이것이 변해서 저것이 되는 것도 없다는 것은 佛敎(불교)에서도 西歐(서구) 과학에서도 그런 사실은 없다.

 

서구의 화학자가 118여개의 원소는 각각 자기의 성질을 보존하며 1,000년이 지나도 10,000년이 지나도 수소가 변해서 산소가 되는 법도 없고, 산소가 변해서 탄소가 되는 법도 없다.라고 했다.

그래서 만물은 無始無終(무시무종), 生滅變化(생멸변화), 각자의 自性(자성)이라는 삼대법칙을 自然(자연)은 갖고 있다는 것을, 불교의 敎說(교설)도 세간의 學理(학리)도 모두가 다 인정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無始無終(무시무종)의 만물은 한량없이 아득한 과거서 부터, 아득히 멀고 먼 미래까지, 천년 만년 억만년, 언제까지라도 자기 자신의 성질을 유지하면서 일정한 궤도 속에서 生滅(생멸) 起伏(기복)하는 것은, 곧 이 同類因(동류인)이라 하는 이 原因法(원인법)에 의해서 等流果(등류과)라고 하는 後時(후시)의 현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지금 이를 圖示(도시)하면 다음과 같다.

 

(前時) ........................(後時)

(前時) ........................(後時)

(前時) ........................(後時)

 

대체로 만물이 한량없는 과거, 현재, 미래라 하는 三世(삼세)長途(장도)逍遙(소요)하면서 잠시도 멈추지 않는 현상을 이 도표에 의해서 생각을 해 보자.

가령 ()를 원인이라 하면 ()는 결과가 되고, ()를 원 인으로 하면 ()는 결과가 된다. ()를 원인으로 하면 ()가 결론이 되고, ()를 원인으로 하면 ()가 결론이 된다..... 이와 같이 前因(전인)後果(후과)가 일어나고, 또 멸해서 일정한 궤도를 지키며 지나가는 것이 마치 鐵路(철로)를 기차가 달려가는 것과 같다.

이것을 同類因(동류인)에 의해서 等流果(등류과)를 얻는 현상이라 한다.

 

단 이 도표에서 () 점에 <前時(전시)>라 썼고 () 점에 <後時(후시)>라고 기호를 붙인 것은, 그것이 時間的(시간적) 異時(이시)의 인과법인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본래 무시무종인 만물의 변화에는 끝도 시작도 없는 것이니, 이 표에 뜻을 잘못 해석해서 만유의 인과에 전시의 시작과, 후시의 끝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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