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관광명소 안동의 시와 가사 안동의 민속 안동인의 논단 우리의 설화 전설과 해학
>> 안동소개 > 안동인의 논단


[일반 ] 權大乘敎(권대승교)에서 因果法則(인과법칙). 4.

청남

 

 

權大乘敎(권대승교)에서 因果法則(인과법칙). 4.

 

 

4. 原因法(원인법)結論(결론)

 

앞에서 논한 바와 같이 權大乘敎(권대승교) 法相宗(법상종)에서 논하는 原因法(원인법)은 가장 緻密(치밀)하고 가장 복잡하게 論究(논구)한 것이다.

 

이미 ()十因(십인) 四緣(사연) 二因(이인)法則(법칙)뿐만 아니라 그 밖에 十五依處(십오의처)證明(증명)도 있고, 種子六義(종자육의)의 해설도 있다.

혹은 能薰(능훈)四義(사의), 所薰(소훈)四義(사의), 혹은 種現相望(종현상망)因果法(인과법), 혹은 種種相望(종종상망)因果法(인과법) 등이 있어서, 原因結果(원인결과)의 연구가 실로 주도면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정밀한 講述(강술)은 다음 法相宗(법상종)을 전문으로 연구 할 때 기회가 있으면 하기로 하고, 지금은 그 大要(대요)만을 논하면서 결론을 맺으려 한다.

 

法相宗(법상종), 혹은 唯識宗(유식종)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唯識宗(유식종)이라고 하는 이유는 萬物唯識心外無別法(만물유식심외무별법)이라는 주관적인 교리를 세우고, 객관적인 萬境(만경)을 이끌어 와서, 唯心一元(유심일원)에 돌아오고, 객관적 萬境(만경)은 우리들의 主觀的(주관적) 一心(일심)에서 발생한 것이 라고 하기 때문이다.

 

이에서 ()萬有(만유)發現(발현)하는 元體(원체)이니, 萬有(만유)原因(원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萬有(만유)一心(일심)에서 開發(개발)되는 것이기에 곧 一心(일심)結果(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위로 佛果(불과) 최상의 무궁한 百福(백복)圓滿(원만)境遇(경우)發現(발현)하는 것도, 오직 一心(일심)奧妙(오묘)한 작용 때문이다.

迷界(미계)에 빠져서 비통하게 눈물 흘리는 경우를 나타나게 하는 것도 역시 唯識(유식)業用(업용)이다.

 

迷悟(미오)를 다하며, 法界(법계)窮究(궁구)하면 모든 事物(사물) 티끌 하나 까지 모두가 一心(일심)業用(업용)이 아닌 것이 없다. 그러므로 펼치면 萬法(만법)이고, 오므리면 一心(일심)이라 하는 것이 이 唯識宗(유식종)이다.

 

그러면 우리 인간의 一心(일심)이 어떻게 해서 萬有(만유)發現(발현) 할 수 있는가 하면, 우리 인간만 특별히 갖고 있는 阿賴耶識(아뢰야식)이라고 하는 不可知的(불가지적)()特性(특성)이 어떤 ()을 만나면, 內界(내계)에는 可知的(가지적) 諸般現象心(제반현상심)을 일으킴과 동시에, 外界(외계)에는 天地界(천지계) 뿐만 아니라 무한의 萬物(만물)現象(현상)하는 本能力(본능력)元來(원래)부터 갖고 있다. 阿賴耶識(아뢰야식)의 특별한 힘이 萬法開發(만법개발)의 밀접한 原因(원인)이 된다.

 

餓鬼(아귀)世上(세상)를 나타내는 것도 이 阿賴耶識(아뢰야식)의 본래의 능력에 의한 것이고, 부처의 세상을 나타내는 것도 역시 이 아뢰야식 본래의 능력에 의한 것이다.

다만 아뢰야식은 원래 自家(자가)의 특색이지만, 무한한 만유를 들어나게 할 수 있는 本能力(본능력)은 구비하고 있다.

그러나 外緣(외연)을 만나지 못하면 그 작용을 나타낼 수가 없고, 本能力(본능력)은 언제까지라도 潛在勢力(잠재세력)이 되어 保存(보존)하고 있을 분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떠한 外緣(외연)일까. 外緣(외연)은 이 本能力(본능력)을 도우고, 각각의 결과를 나타나게 한다.

우리들의 身口意(신구의) 三處(삼처)는 실로 여러 가지 것들을 매일 매일 밤낮으로 생각하며 행하며 그치지 않는 다.

그 가운데 眞理(진리)에 따라 正義(정의)合當(합당)한 행위는 행복하고 즐거운 現象(현상)을 나타내는 本能力(본능력)刺戟鼓動(자극고동)하는 外緣(외연)이 되고, 또한 진리를 배반하고 正義(정의)에 반대되는 행위는 禍害(화해)苦痛(고통)을 불러 오는 현상을 나타내게 하는 本能力(본능력)刺戟鼓動(자극고동)하는 外緣(외연)이 된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行爲(행위)擧動(거동)은 모두가 阿賴耶識(아뢰야식)薰陶(훈도)하는데 의하여, 미래에 반드시 그 薰陶(훈도)에 응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우리들은 과거행위의 薰陶差別(훈도차별)에 의하여 생겨났기 때문에, 동일한 인간으로 태어나도 혹은 고대광실 높은 집에 비단으로 몸을 감고 호의호식하는 결과를 나타내기도 하고, 또는 허름한 사립문 草家(초가)에서 헐벗은 옷으로 몸을 감기도 하는 어려운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혹은 佛果(불과)의 최상 행복을 누리는 자도 있고, 혹은 고통과 災難(재난)의 극심한 아품을 당하는 자도 있다.

 

迷悟(미오)苦樂(고락)의 현상은 百千萬(백천만) 가지, 아니 無量無邊(무량무변)하게 나누어진다.

이런 外緣(외연)異熟緣(이숙연)이라 하고, 이것이 相助(상조)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瑜伽論(유가론)에 모든 원인을 총괄해서 대략 2種類(종류)로 하였다.

하나는 能生因(능생인)이고 두 번째는 方便因(방편인)이라 하였다.

 

能生因(능생인)이라는 것이 바로 우리가 阿賴耶識(아뢰야식)本能力(본능력)이라 한 것에 해당하고, 方便因(방편인)이란 우리가 阿賴耶識(아뢰야식)薰染(훈염)되는 선악행위의 外緣(외연)에 해당한다.

 

그리고 唯識宗(유식종)에서 논하는 原因法(원인법)은 이 二大要論(이대요론)을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동일 결과의 원인을 이와 같이 두 부분으로 辨別(변별)하는 것은, 이를 目前(목전)事實(사실)에서 거슬러 올라가 歸納的(귀납적)으로 推究(추구)하는 것과, 또한 이것을 演繹(연역)해서 目前(목전)의 사실을 미세하게 분석해서 보는 것 모두를, 學理上(학리상) 긍정하지 않을 수 없는 確論(확론)이라고 믿는다.

 

독자는 모름지기 이 사실을 자세히 살펴서 고찰해 보라.

대체로 시간적인 원인을 생각해 보면, 여러 原因(원인) 가운데, 반드시 그중 하나는 直接的(직접적) 親密的(친밀적) 관계를 갖고 있고, 그 나머지는 假令(가령)세력은 增大(증대)하지만, 直接的(직접적) 親密的(친밀적)인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있다.

그리하여 우리들이 여기서 가장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異熟業(이숙업) 方便因(방편인), 어떻게 되면 阿賴耶識(아뢰야식)種子(종자) 本能力(본능력)은 원래 보존하고 있으면서도 異熟果(이숙과)外緣(외연)을 만나지 못할 경우에는 천 년 만 년 억만년이 지나가도 다만 潛在勢力(잠재세력)이 되어 保存(보존) 될 뿐이지 그 결과를 나타내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異熟業(이숙업)의 힘에 의해서 혹은 快樂的(쾌락적) 종자를 자극해서 미래에 우리들을 기쁘게도 해주고, 혹은 고통의 종자를 激動(격동)해서 미래에 우리를 괴롭게도 하는 것이다.

무릇 迷惑(미혹)함도 깨달음도, 昇沈(승침), 苦樂(고락)도 모두 異熟緣(이숙연) 勢力(세력)()한 것이다.

부처가 되는 것도 異熟緣(이숙연)의 힘에 의한 것이고, 餓鬼(아귀)가 되는 것도 異熟緣(이숙연)의 힘에 의한 것이다. 그런고로 異熟緣(이숙연)의 행위는 起居(기거) 動靜(동정)에 있어서 가장 조심하고 힘쓰지 않으면 아니 되고, 늘 나를 반성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공지 안동 출신의 문인들의 논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리자 05-01-03 24762
820 길21.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13일 청남 24-01-13 114
819 길11 (2).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12일 청남 24-01-12 94
818 길10 (3).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11일 청남 24-01-11 81
817 길10 (2).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10일 청남 24-01-11 95
816 구름2.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9일 청남 24-01-10 737
815 구름1.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8일 청남 24-01-10 129
814 고가섯1.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7일 청남 24-01-07 410
813 경치-댐 (6).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6일 청남 24-01-06 112
812 경치1.jpg 마음 밝히는 명언 365일, 1월 5일 청남 24-01-05 95
811 고가유적3.jpg 陋室銘(누실명) 劉禹錫(유우석)작 청남 23-12-06 112
810 고가유적2.jpg 蘭亭集詩(난정집시) 王羲之(왕희지) 청남 23-12-06 88
809 고가유적1.jpg 蘭亭集序(난정집서) 王羲之( 왕희지) 청남 23-12-06 81
808 바다10.JPG 佛敎(불교)의 實踐(실천). 4 청남 23-11-08 158
807 바다8.JPG 佛敎(불교)의 實踐(실천). 3 청남 23-11-08 88
806 바다7.JPG 佛敎(불교)의 實踐(실천). 2 청남 23-11-08 74
805 바다6.JPG 佛敎(불교)의 實踐(실천). 1 청남 23-11-08 89
804 바다5.JPG 實大乘(실대승)에 있어서 因果原理(인과원리). 청남 23-11-08 77
민속박물관 (32).jpg 權大乘敎(권대승교)에서 因果法則(인과법칙). 4. 청남 23-11-07 82
802 민속박물관 (27).jpg 權大乘敎(권대승교)에서 因果法則(인과법칙). 3. 청남 23-11-07 70
801 민속박물관 (26).jpg 權大乘敎(권대승교)에서 因果法則(인과법칙). 2. 청남 23-11-07 108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