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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實大乘(실대승)에 있어서 因果原理(인과원리).

청남

 

實大乘(실대승)에 있어서 因果原理(인과원리).

 

 

 

實大乘(실대승)에 있어서 因果原理(인과원리).

 

앞에서 논한 것과 같이, 萬有(만유)現象(현상)에 머물 뿐 本體(본체) 理性(이성)論到(논도)하지 않는 것이 小乘敎(소승교)이다.

 

本體(본체)理性(이성)을 논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本體(본체)理性(이성)現象(현상)事相(사상)隔歷不融(격역불융)하며 마치 별개의 것과 같이 봐서 아직 體相事理(체상사리)融通無碍(융통무애)한 취지를 논하지 않는 것은 權大乘敎(권대승교)이다.

 

또 그 本體(본체)理性(이성)現象(현상)事相(사상)과를 隔歷(격역)없이 서로 融通(융통)해서, 理體(이체) 외에 事相(사상) 없고, 事相(사상) 외에 理體(이체) 없다, 라고 한 義理(의리) 說明(설명)에서는 그 外延的(외연적)인 것을 採擇(채택)하여 事相(사상)이라 하고, 內包的(내포적)인 것을 불러들여서 理體(이체)라 한다하나, 이것은 본래 義理說明上(의리설명상)辨別(변별)일 뿐이고, 그 사이에 體相事理(체상사리)劃然(획연)하게 境界(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원래 同體中(동체중)兩義(양의)가 있는 것이라고 논하는 것이 實大乘敎(실대승교)이다.

 

지금까지 앞에서 講述(강술)해 온 것은 小乘敎(소승교)權大乘敎(권대승교), 法相宗(법상종)에 관해서 논한 것이며 아직 實大乘敎(실대승교)에 대해서는 講論(강론) 하지 아니했다.

 

그리고 앞에서 因果法則(인과법칙)講述(강술)하는 데도, 小乘敎(소승교) 權大乘敎(권대승교)에 대해서만 講述(강술)을 하였다. 그러나 實大乘敎(실대승교)에 의거한 바는 특별히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고, 무릇 因果法則(인과법칙)이라 하는 것은 모두 差別(차별) 無差別(무차별)가운데서, 差別的(차별적)()으로서 無差別的(무차별적)()이 아니다.

相對(상대) 絶對(절대) 중에서는, 相對的(상대적) ()이며 絶對的(절대적)()이 아니다. 事理(사리) 體相(체상) 중에서는 事象(사상)()이며 理體(이체)()이 아니다.

 

그리하여 아직 理性(이성)本體(본체)를 모르고, 事相(사상)現象(현상)을 설하는 小乘敎(소승교), 理性(이성)本體(본체)를 논하지 않는 것은 아니면서도 이를 事象(사상) ()에 것이라고 하는 權大乘敎(권대승교)는 주로 差別的(차별적) 相對現象(상대현상)을 논하고 있는 것이다.

 

理性(이성) ()事象(사상) 없고, 事象(사상) ()理性(이성)없다. 事理(사리)는 원래 둘이 아니다.

體相(체상)은 원래 同體(동체)라고 ()하는 實大乘敎(실대승교)는 주로 無差別(무차별) 絶對的(절대적)()하는 것으로서, 相對的(상대적) 差別論(차별론)은 대부분 이를 小乘敎(소승교) 權大乘敎(권대승교)에 양보하고, 實大乘(실대승)專務(전무)로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서 現象界(현상계)에 속하는 相對的(상대적) 差別(차별)因果法(인과법)是非(시비)와 함께 小乘敎(소승교) 혹은 權大乘敎(권대승교)()에 의거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이미 因果法則(인과법칙)略述(약술)한 이상, 原理(원리)檢討(검토)해 보지 않을 수 없다.

 

因果法則(인과법칙)의 원리를 檢討(검토) 하려면, 진실로 實大乘敎(실대승교)에 의지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實大乘敎(실대승교)顯敎(현교)差別界(차별계) 원리를 너무나 상세하게 잘 설명하는 것을 主務(주무)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實大乘敎(실대승교)에 의거해서, 앞에서 설명해 온 因果法(인과법)原理(원리)에 한 마디 말을 더 첨가함으로서 理論的(이론적) 因果論(인과론)結論(결론)으로 하려 한다.

 

눈을 뜨면 하늘에 日月星辰(일월성신)이 찬란하게 늘어서 있고, 땅에는 山川草木(산천초목) 人畜鳥魚(인축조어)가 다양하게 번식하고,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또 추위가 돌아와서 四季節(사계절)이 순환하며, 비가 그치면 창공은 청명하나 다시 구름이 몰려오면 비가 오고, 晴雨(청우) 교차해서 그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눈을 감고 內部(내부)를 살펴보면 朝夕(조석)이나 晝夜(주야)를 가리지 않고, 喜怒哀樂(희노애락) 온갖 情緖(정서)가 동요하며, 혹은 運動(운동) 希望(희망) 등 여러 가지 意志(의지)惹起(야기)하고, 혹은 分別(분별) 判斷(판단) 등 잡다한 智力(지력)喚起(환기)해서 마치 샘물이 솟아나는 것 같이 起滅(기멸)하여 잠시도 心象(심상)의 움직임이 그치는 바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外界(외계)現象(현상)千變萬化(천변만화) 하는 것과 동시에 神出鬼沒(신출귀몰) 怪異(괴이)하지만, 內界(내계)의 현상도 千差萬別(천차만별)함과 동시에 神出鬼沒(신출귀몰) 奇奇怪怪(기기괴괴) 함을 볼 수 있다. 모두가 우리 인간에게 일어나는 境遇(경우)라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어찌 우리 인간의 경우뿐이겠는가.

아래로는 地獄界(지옥계)에서 위로는 佛界(불계) 까지, 十界(십계)에 차별의 현상은 모두 이와 유사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無限(무한)差別界(차별계)에 이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奇觀(기관)이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를 檢討(검토)해 본다면, 한 마디로 말해서, 이들을 다 통괄하는 것은 原因結果(원인결과)法則(법칙)이며, 因果法則(인과법칙)에 의거해서 이와 같은 奇觀現象(기관현상)을 나타낸다고 말 할 수 있다.

 

原因結果(원인결과)法則(법칙)이야 말로, 지금까지 강술한 小乘敎(소승교) 權大乘敎(권대승교)의 설명이 바로 이것이라고 알아야 한다.

 

嚴正(엄정)因果法則(인과법칙)은 누가 이것을 制定(제정)하였을까?

부처인가, ()인가, 鬼神(귀신)인가, 人間(인간)인가?

부처도 아니고, ()도 아니고, 鬼神(귀신)도 아니며, 더욱 人間(인간)도 아니다. 眞理(진리) 그 것이 天然(천연)自然(자연)具備(구비)한 바 法則(법칙)이라는 것이다.

眞理(진리)의 오묘한 작용인 因緣(인연)에 의하여 地獄(지옥) 苦界(고계)境遇(경우)도 나타나게 되고, 佛果(불과)의 진실한 극락의 경우도 나타나게 하는 신령한 능력을 固有(고유)하고 있다.

 

이를 이름 하여 眞理(진리)性德(성덕)이라 한다.

 

因緣(인연) 외에 眞理(진리)가 있는가 한다면, 因緣(인연) 외에 眞理(진리)는 없다고 하리다.

因緣(인연) 외에 萬有(만유)現象(현상)이 있는가, 한다면 因緣(인연) 외에 萬有(만유)의 현상은 없다고 하리다.

 

이로서 眞理(진리)는 곧 因緣(인연)이며 , 因緣(인연)이야 말로 萬有(만유)라 할 수 있다.

 

因緣(인연)이 있으면 반드시 그 인연에 適應(적응)하는 結果(결과)를 나타나게 하는 規律(규율)嚴正(엄정)해서, 無始無終(무시무종) 토록 변동하는 일이 없다. 즉 그것은 바로 진리다.

 

이것을 物理的(물리적)으로 비유해서 설명을 하면 眞理(진리)는 흡사 分子(분자)와 같고, 原因樹立(원인수립)萬象(만상)은 흡사 事物(사물)과 같다.

分子外(분자외))事物(사물) 없고, 事物外(사물외)分子(분자)없다.

 

둘을 同一體(동일체)라 할지라도,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해 보면, 사물은 變化生滅(변화생멸)하여 잠시도 멈추지 아니하나 分子(분자)는 천 년 만 년을 경과해도 변하지 아니한다.

 

만일 分子(분자)不變性(불변성)이 없다면, 흙이 바뀌어 초목이 되기도 하고, 초목이 변해서 바위가 되고, 바위가 변해서 물이 되는 등 千變萬化(천변만화)하는 괴상한 상태가 속출 하게 되겠지만, 分子(분자)는 항상 分子(분자)로서 不變(불변)한 성질을 유지하며, 오직 因緣(인연)에 따라 질서 있게 변하면서도 사물을 나타내는 덕성의 본질은 시종 바뀌고 변하는 법이 없다.

 

천변만화하는 사물은 본래 不變質(불변질)의 분자가 因緣(인연)에 의하여 변동하기 때문에 各自(각자)의 다른 현상을 나타 낼 수 있는 것이다.

이 분자와 사물의 인과관계와 같이 眞理(진리) 그 자체의 天性(천성)은 원래 不變(불변)한 것이다.

 

불변성이기 때문에 正道(정도)善緣(선연)에 의하면 위로 佛果(불과)의 현상을 보게 될 수도 있고, 惡緣(악연)에 의하면 아래로 지옥의 고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요컨대 이것은 무한의 差別界(차별계)因果(인과)에 의하며, 因果關係(인과관계)法則(법칙)嚴然(엄연)하여 예로부터 지금까지 바뀌고 변하는 법이 없는 것은 원래 不變性(불변성)眞理(진리) 體上(체상)에서 樹立(수립)因果法(인과법)이기 때문이다.

眞理體上(진리체상)樹立(수립)因果緣起(인과연기)의 오묘한 이치를 연구하고, 설명하고, 이해하고, 삶의 지표로 삼는 것이 곧 佛敎(불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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