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불교)의 實踐(실천). 1
제1장. 序論(서론).
불교 일반의 인과설을 논하려 할 때, 대체로 理論(이론)과 實踐(실천) 두 부분으로 나누고, 그 중 앞부분인 理論的(이론적)인 因果原則(인과원칙)은 이미 설명하였다.
여기서는 이 因果法(인과법)을 실천에 응용해서, 우리 모두의 惡因(악인)의 履行(이행)을 제지하는 것과 동시에, 善因(선인)을 實踐(실천) 躬行(궁행)하는 佛敎道德(불교도덕)의 일반적인 면을 논하려 한다.
앞에서 인과법칙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목적도 바로 이를 실천에 응용하기 위한 의도에서였다.
모두 불교는 뜻이 깊고 복잡하며 어렵다고 말을 하지만, 이를 요약하면, 佛陀(불타)가 진리 모두를 大悟(대오)하여, 그 大悟(대오)한 眞理(진리) 위에, 樹立(수립)한 因果緣起(인과연기)의 實況(실황)을 설명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心界(심계)의 모든 현상도 因果法則(인과법칙)에 의하여 動搖(동요)하고, 物質界(물질계)의 萬象(만상)도 인과법칙에 의해서 起伏(기복)하며, 物心(물심) 둘의 관계도 인과법칙에 의해서 맺어져 있다.
그리고 이 “마음”은 活潑(활발)하고 自在(자재)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物質界(물질계)를 잘 지배 할 수 있는 主(주)된 위치를 차지하고, 事物(사물)은 활발하지 못하고, 自在(자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을 지배 할 수가 없고, “마음”에 差配(차배)되는 客(객)의 위치에 있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萬有因果(만유인과)의 근본은 우리들의 一心(일심)이다.
主觀的(주관적)으로 因果(인과)의 元體(원체)를 받드는 것이 佛敎(불교)이다.
위로 佛果(불과)의 참된 즐거움의 경우를 나타내는 것도 “마음” 운용 여하에 달려 있고, 아래로 迷界(미계) 고통의 경우를 나타내는 것도 “마음” 운용 여하에 달려 있으며, 迷悟(미오)라는 것도 苦樂(고락)이라 하는 것도 禍福(화복)이라 하는 것도 榮辱(영욕)이라 하는 것도 모두가 “마음”의 작용에 의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이 “마음”은 능히 귀신도 그려내고, 이 “마음”은 능히 부처도 그려 낸다.
실로 “마음”은, 재주 있는 화가가 붓 하나로 山川(산천) 風月(풍월) 人畜(인축) 鳥魚(조어).... 무엇이라도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것과 같이 奇奇妙妙(기기묘묘)한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음”이라는 것은 경우에 따라 시기하고, 싫어하고, 미워하는 苦痛(고통)의 경우도 들어내고, 혹은 찬미하고, 기뻐하고 좋아하는 快樂(쾌락)의 경우도 나타낸다.
이 “마음”이 만일 善(선)의 방향으로 나아갈 때는, 幸福(행복)의 결과를 나타내고, “마음”이 만일 惡道(악도)로 나아간다면 고통과 불행의 현상을 나타낸다.
결과의 현상에 迷悟(미오) 苦樂(고락) 禍福(화복) 喜怒(희노) 哀樂(애락) 등 천태만상이 있는 것은 본래 그 “마음”에 선량한 행위와 악한 행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작아도 선은 행하지 아니하면 아니 되고, 惡(악)은 아무리 작아도 행하면 아니 된다.
복잡하고 무궁한 因果法則(인과법칙)의 근본 대원칙은 우리 一心(일심)으로 하여금, 모든 惡(악)을 경계하고, 모든 善(선)을 권장하는 것이며 이것이 佛敎(불교)의 大要(대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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