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行(강행) 錢珝(전후)
行背靑山郭(행배청산곽)
吟當白露秋(음당백로추)
風流無屈宋(풍류무굴송)
空詠古荆州(공영고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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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푸른 산 뒤 성곽을 가며서
백로 내리는 가을을 읊조리네.
풍류는 있으나 송나라 굴원이 없으니
헛되이 옛 형주를 읊조리네.
<주>
광야로 추방되어 일생을 방황하고 살던 屈原(굴원)의 고사는 중국 문학에 빈번이 나오는 말이다. 여기서도 屈原(굴원)을 언금하며 형주성의 쓸쓸한 가을을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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