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上苔(석상태) 錢起(전기)
淨與溪色連(정여계색련)
幽宜松雨滴(유의송우적)
誰知古石上(수지고석상)
不染世人跡(불염세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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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맑은 계울의 색과 이어져 고요하고
그윽한 소나무 물방울 머금었는데
누가 알리 오래도록 돌 위에 살며
세상사람 자치에 물들지 않는 것을.
<주>
산골을 흐르는 맑은 계울 가 돌 위에 파란 이끼가 나 있다.
소나무에 맺은 물방울을 머금고 자라서 그런지 소나무처럼 우아하고 고아하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산의 정기와 돌의 정수를 품고 있기에 그 푸른 이끼는 천사가 앉는 융단 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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