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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닭의 울음 소리.

청남

 

닭의 울음 소리.

 

모든 동물은 스스로 고유한 소리를 낸다. 그것이 울음이든 노래든 간에 동종간의 짧은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수탉은 크게 그리고 길게 운다.

벼슬이 늠름하여 암컷을 10마리 이상 거느리고 있다. 덩치도 크지만 무척 화려하다. 닭은 벼슬로 기를 죽인다. 인간세계의 벼슬아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암탉은 알을 낳고서 잠깐 신호를 보내듯 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긴하다.

 

한번의 교미로 21일간 유정란이 된다고 한다. 알에서 깨어 나오는 날은 어미닭이 주둥이로 병아리가 뚧고 나오는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서 밖에서 쪼아주는 것이다.

 

이를 '줄탁동시'라 한다. 계란은 완전식품이다. 생김새도 지구를

닮아 있다. 달걀안에 공기주머니가 있는 것은 정말 신비롭게 느껴진다.

 

지구상의 동물의 울음소리는 거의 비슷하다. 인간만 확연히 다르다.

 

수탉의 우는 소리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중국 닭의 우는 소리가 가장 깉다. 필리핀 닭도 만만찮다.

 

일본닭은 섬나라의 염분 탓인지 소리가 짧다. 원래 왜()는 키가 작다. 닭소리도 주인을 닮았는가 보다.

 

아프리카 닭은 검은 색이고 미국은 흰색 아시아권은 황색이다. 인간의 피부색과 같다. 검은 색은 신()에 좋다고 남자들이 밝힌다. 오골계는 뼛속까지 까맣다.

 

닭은 개 다음으로 일찍 가축이 되어 가금류라 부른다. 날개가 퇴화 되어 겨우 횟대에 오르는 실력이다.

농업사회의 인류에게 시간을 알려준 닭은 12지간에 조류로는 유일하다.

 

알로서 인간에게 보답하다가 폐계가 되면 몸으로 보시하는 고마운 조류이다.(?)

 

눈은 인간과 달리 밑에서 위로 감는다. 모든 동물이 그러하지만 닭은 병아리일 때가 가장 예쁘다.

 

어미의 품속이 임금의 궁궐보다 더 따뜻할 것이다.

철들어 생각하니 어머니 품에서 어리광을 부릴 때가 가장 행복했다는 사실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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