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불교)의 實踐(실천). 4
제4장 結論(결론).
지금까지 原因結果(원인결과)의 大法(대법)을 論(논)하는데, 제1 序論(서론)에서 基督敎(기독교) 및 西洋 哲學(서양철학)과 佛敎(불교)를 비교해서 서로 다른 점을 논하였고, 제2 理論(이론)에서는 純粹(순수)한 佛敎(불교)의 原因結果(원인결과)의 法則(법칙)과 이 原理(원리)를 說明(설명)한 다음, 제3인 實踐論(실천론)에서는 우리들의 行爲上(행위상)에서 善惡(선악)을 辨別(변별)해서, 惡(악)을 行(행)하면 반드시 惡報(악보)가 있고, 善(선)을 行(행)하면 반드시 善果(선과)가 오는 고로, 아무리 작아도 惡(악)은 행하지 말고, 아무리 작아도 善(선)은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說(설)했다.
原因結果(원인결과)의 理法(이법)은 우리들 人間(인간)의 德義(덕의) 實踐(실천)에 응용하는 것으로서 本論(본론)은 그 끝을 맺었다.
조금 미진한 점은 實踐論(실천논) 가운데 그 原因(원인)을 說(설)하였을 뿐 그 結果(결과)를 모두 상세히 論(논)하지 못한 것이 다소 마음에 걸린다.
그러나 原因(원인)을 여기에 논하였으니 結果(결과)의 應報(응보)는 期約(기약)하지 않아도 자연히 오는 것이니, 우리들의 實踐躬行(실천궁행)에 관해 필수적이고 빠져서는 안 되는 說明(설명)은 結果(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原因(원인) 쪽에 있다고 생각해서 이다.
그래서 實踐論(실천론) 가운데 結果(결과)를 생략하고 다만 原因(원인) 쪽만을 설한 것이다.
여기 因果論(인과론)에 終止符(종지부)를 찍으려하는 마당에 독자에게 한 마디 더 붙일 말은, 佛敎(불교)는 事物(사물)의 原因(원인)을 논하는데 因果(인과)의 大法(대법)에 依(의)하고, 心(심)의 原理(원리)를 論(논)함에도 因果(인과)의 大法(대법)에 의해서 論(논)하며, 위로 승화해 佛陀(불타)가 覺位(각위)를 얻게 된 所以(소이)도 因果(인과)의 법칙에 의한 것이고, 아래로 축생이 苦域(고역)에서 苦痛(고통)받는 所以(소이)를 설하는데도 因果(인과)의 法則(법칙)에 의해서이며, 가까이는 우리들 人生(인생)에 있어서 社會一般(사회일반)의 普通道義(보통도의)를 獎勵(장려)하는 것도 역시 因果原則(인과원칙)에 의한 것이다.
이와 같이 眞理體上(진리체상)의 因果法則(인과법칙)을 佛敎(불교)의 大前提(대전제)로 하고 각종 敎理(교리)를 組織(조직)한 것이므로 만일 사람들이 佛敎(불교)에 入門(입문)하려한다면 우선 因果法則(인과법칙)이 무엇인가를 먼저 硏究(연구)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리고 佛敎(불교)에서 설하는 因果法(인과법)은 理論硏究(이론연구)에만 그치는 西洋哲學(서양철학)과 다르며, 佛敎百般(불교백반)의 理論(이론)은 모두 實用(실용)에 提供(제공)하기 위한 理論(이론)이므로, 우리들은 佛敎(불교)의 因果法(인과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를 자신의 德義(덕의) 實用(실용)에 이용해야한다.
만일 실용에 提供(제공)하지 않고 다만 理論(이론)에 그친다면, 이것은 至尊無比(지존무비)한 佛敎(불교)라 할지라도 오직 그림의 떡과 같이 無用(무용)한 奢侈品(사치품)이 되고 말 것이며 效果(효과)와 利益(이익)을 입을 수 없을 것이다.
끝.
善惡之報如影從形(선악지보여영종형)
三世因果循環不失(삼세인과순환불실)
此生空過後悔無追(차생공과후회무추)
-涅槃經(열반경)-
(해석)
선악의 과보는 마치
그림자 같이 이 몸을 따라다니고
삼세의 인과는 돌고 돌아
결코 없어 지지 아니하네.
이 生(생)을 만일 헛되이 보낸다면
후회해도 다시 돌이킬 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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