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7월 29일
신체 발달이 중요함
지금처럼 이렇게 극성스러운 어머니의 조기교육열 속에
아이들이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복옹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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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양육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하늘의 도리고 또한 의무이다. 아기가 금방 태어났을 때는, 사람도 동물과 다름이 오직 그 몸 자라는 것에 정성을 다해서, 젖을 먹이고 옷을 입히고, 따뜻한데 재우고, 외부의 온갖 위험에서 보호한다. 그리하여 신체가 어느 정도 틀이 잡히면 서서히 정신교육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때의 교육은 별것이 아니고, 집안에서 가족끼리 말을 가르치고, 비굴하지 않고 잔혹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활발한 사람이 되도록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르친다. 그러다가 7,8세가 되면 하교에 보내서 조직적인 교육을 받게 하는데, 이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일은 신체는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것이며, 어떤 경우에라도 정신을 너무 과로시켜 신체발육에 장애가 오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장님은 청각이 매우 발달했다고 한다. 즉 눈의 활동까지 귀가하기 때문이다. 지금 신체와 정신의 활동은 양자가 서로 상대되며, 정신에 과중한 부담을 주면, 신체의 발달은 자연스럽게 위축된다는 사실은 너무나 분명한 일인데, 부모들은 물론이고, 교육전무가 조차 가끔 잊고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어려운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어린이의 마음을 피로하게 만들고, 여러 가지 사실을 암기시키고, 어려운 기계를 조작시키며, 그것을 잘하면 부모는 만족하고 좋아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무지갯빛처럼 고와야하는 아이들의 피부는 빛을 잃고, 식욕도 없어지고, 생장도 늦어지고 내장이 약해져 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지금처럼 이렇게 극성스러운 어머니의 조기교육열 속에 아이들이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몸이 허약하고 건강을 잃는다면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아무 쓸모가 없다. 그르므로 나는 신체가 완전히 성숙한 다음에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어린이에게는 신체 발달 정도에 맞게 부담 없는 교육을 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복옹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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