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명언
11월 27일
수치심
수치심은 모든 도덕의 근원이다. -T. 칼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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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은 자기의 바르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으로, 악에 대항하는 양심 작용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수치심이 강한 사람은 결코 부정(不正)과 비열한 행동을 해서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않는다. 비록 마음속에 천한 욕망이 일어나도, 이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마음이 다른 한편에서 일어나 이를 억제해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한다.
이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양심이 마비되어 사람으로서의 체면을 모두 잃고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수치심이 없는 자를 금수와 같은 자라하여 천시해 왔다. 차리리 금수에게는 수치심이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 사람으로서 수치심이 없는 것은 금수보다 더 못한 것이다.
우리민족의 선비정신은 명예를 존중하는 동시에 수치심이 강했을 뿐만 아니고, 절대로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고, 선조와 자손을 욕되게 하지 않았고, 나아가 대의명분을 존중했다. 그분들은 만금의 이익도 명예와 바꾸지 않았고, 불효 불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세상에 살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로 명예와 수치심은 선비정신의 중심사상이었으며 우리 민족의 미덕이었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다. 임시 변통으로 기교를 부리는 자는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쓰는 일이 없다. 사람이 남과 같지 않은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어찌 안과 같음이 있다고 하겠는가. -맹자(孟子)-
부끄러워 할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부끄러워하는 인간은 타인의 허위의 사상에 씌워져 있는 인간이다.
-석가모니(釋迦牟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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