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江(곡강) 二首(이수) - 2. 杜甫(두보)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항처유)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내희)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
【解】
朝廷(조정)에서 퇴근하면 매일 같이 봄옷을 맡긴 돈으로
曲江(곡강) 가에서 진탕 취해서 돌아오는데
술 빗은 별 것 아니며 항상 어디에도 있는 것
예로부터 인간이 칠십까지 산다는 것 드문 일
꽃 사이 날아가는 나비는 그윽이 깊은 곳에 보이고
물 위를 가볍게 두드리는 잠자리는 가볍게 날아가네
나도 봄도 다함께 변하며 옮겨가고 흘러간다고 말하리니
잠시동안이라도 서로 보며 거슬리지 마세
【註】
朝回(조회)....... 朝廷(조정)에 출근했다가 돌아오다.
典(전)........... 典當鋪(전당포)에 막기다.
酒債(주채)...... 술 빗.
點水(점수)....... 水面(수면)을 조금씩 건드리고 지나가다.
蜻蜓(청정)....... 잠자리.
款款(관관)....... 천천히.
傳語風光(전어풍광)... 風光(풍광)에게 傳語(전어)한다는 뜻.
共(공).......... 나와 風光(풍광).
莫相違(막상위)... 나와 違背(위배)하지 말라.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