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관광명소 안동의 시와 가사 안동의 민속 안동인의 논단 우리의 설화 전설과 해학
>> 안동소개 > 우리의 설화


[일반 ] 新安吏(신안리) 杜甫(두보)

청남

 

 

新安吏(신안리) 杜甫(두보)

 

客行新安道(객항신안도喧呼聞點兵(훤호문점병借問新安吏(차문신안리)

縣小更無丁(현소갱무정府帖昨夜下(부첩작야하次選中男行(차선중남항)

中男絶短小(중남절단소何以守王城(하이수왕성肥男有母送(비남유모송)

瘦男獨伶俜(수남독령빙白水暮東流(백수모동류靑山猶哭聲(청산유곡성)

莫自使眼枯(막자사안고收汝淚縱橫(수여누종횡眼枯卽見骨(안고즉견골)

天地終無情(천지종무정我軍取相州(아군취상주日夕望其平(일석망기평)

豈意賊難料(개의적난료歸軍星散營(귀군성산영就糧近故壘(취량근고누)

練卒依舊京(연졸의구경掘壕不到水(굴호부도수牧馬役亦輕(목마역역경)

況乃王師順(황내왕사순撫養甚分明(무양심분명送行勿泣血(송항물읍혈)

僕射如父兄(복사여부형)

 

나그네 되어 新安(신안) 도로를 걸어가니

병졸을 點呼(점호)하는 소리 시끄럽게 들리네

新安(신안) 관리에게 그 내력 물어보니

()은 작고 장정은 더 이상 없는데도

()에서 어젯밤 소집명령이 내리니

2차로 뽑아 中男(중남)이 가게 되었다나

中男(중남)을 보니 키는 작고 몸도 작은데

그 몸으로 어찌 王城(왕성)을 지킬 수 있을까

뚱뚱한 남아는 어머니가 전송하러 왔는데

깡마른 남자는 혼자 외로워 보이네

저물어 가는 해에 흰빛 강물은 동으로 흐르고

청산에는 아직도 전송하는 사람의 곡성이 남아 있는데

그렇게 울어 눈물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사방으로 떨어지는 그 문물 거두어 두는 것이 좋으리라

눈물이 마르고 뼈가 나오게 되는 것을 보아도

천지는 결국 무정한 것이니까

아군이 相州(상주)를 공략한다 하기에

우리는 아침저녁으로 그 평정소식을 기다렸는데

의외로 적의 힘은 너무나 강해서

아군은 패해서 별처럼 흩어져 진영에 돌아와서

양식이 있는 옛날 요새 가까운 곳에서

洛陽(낙양)을 근거로 훈련을 하고 있다네

호를 파도 물이 나오도록 파는 것이 아니고

말을 기르는 것도 매우 가벼운 일이며

거기에다 관군은 도리에 밝고 순하니

병졸을 사랑하고 보살펴 줄 것이 분명하니

전송하면서 그렇게 피눈물을 흘리지 말게

대장인 郭僕射(곽복사)는 부형과 같이 좋은 분이라네

新安吏(신안리)... 처자가 있는 華州(화주)로 가는 도중 新安(신안)에서 병졸을 뽑는 것을 보고.

().......... 杜甫(두보) 자신을 일컬음.

喧呼(훤호)..... 큰소리로 시끄럽게 떠드는 것.

點兵(점병)........ 병사의 인원을 조사 점검하고 소집함.

()......... 현의 하급 관리.

無丁(무정)...... 壯丁(장정)이 없다.

府帖(부첩)...... ()에서 내린 소집영장.

次選(차선)....... 이차로 선발하는 것.

中男(중남)........ 天寶(천보) 초의 병역제도에서 18세 이산을 中男(중남)이라 했다.

王城(왕성)....... 여기서는 洛陽(낙양)을 이름.

伶俜(영빙)....... 홀로 있어서 외로운 것이 형용.

白水(백수)........ 맑게 흐르는 물.

眼枯(안고)...... 너무 많이 울어서 눈물도 마르는 것.

見骨(견골)....... 너무 슬퍼서 눈물이 말라 뼈가 나오는 것.

相州(상주)....... 鄴州(업주). 安慶緖(안경서)가 세력을 부리던 곳.

難料(난료)...... 예측할 수 없음.

星散營(성산영)... 군대가 싸움에 저서 병사가 뿔뿔이 돌아오는 것.

就糧(취량)....... 양식이 있는 곳을 의지한다.

舊京(구경)...... 洛陽(낙양).

()........... 塹壕(참호).

不到水(부도수)... 물이 나올 정도로 깊지 않음.

王師順(왕사순)... 정도를 따르는 官軍(관군)

撫養(무양)....... 사랑하고 어루만지며 잘 길러 주는 것.

僕射(복사)........ 官職(관직)의 이름. 郭子儀(곽자의)를 일컬음.

如父兄(여부형)... 장군이 사병 사랑하기를 부형과 같이 함.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395 경치  송산2.jpg 天末懷李白(천말회리백) 杜甫(두보) 새글 청남 24-05-17 4
394 경산변곡지 (1).JPG 夢李白二首(몽리백이수) 二(이) 杜甫(두보) 새글 청남 24-05-17 2
393 강변 (3).jpg 夢李白二首(몽리백이수) 一(일) 杜甫(두보) 새글 청남 24-05-17 2
392 가을 (1).jpg 月夜憶舍弟(월야억사제) 杜甫(두보) 청남 24-05-14 9
391 1710978748131.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十(십) 杜甫(두보) 청남 24-05-14 6
390 20220128_122032.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九(구) 杜甫(두보) 청남 24-05-14 6
389 법흥사 (13).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八(팔) 杜甫(두보) 청남 24-05-11 7
388 법흥사 (11).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七(칠) 杜甫(두보) 청남 24-05-11 9
387 법흥사 (9).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六(육) 杜甫(두보) 청남 24-05-11 8
386 고방사 (5).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五(오) 杜甫(두보) 청남 24-05-08 3
385 고가유적안3.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四(사) 杜甫(두보) 청남 24-05-08 3
384 개심사 (7).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三(삼) 杜甫(두보) 청남 24-05-08 5
383 청매화24.4.5 (6).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二(이) 杜甫(두보) 청남 24-05-05 8
382 청매화24.4.5 (6).JPG 秦州雜詩二十首(진주잡시이십수) 一(일) 杜甫(두보) 청남 24-05-05 10
381 청매화24.4.5 (5).JPG 彷徨(방황)하는 旅路(여로) 杜甫(두보) 청남 24-05-05 9
380 이팝나무2024.5.2 (1).JPG 贈衛八處士(증위팔처사) 杜甫(두보) 청남 24-05-03 7
379 연산홍.2024.5.2 (5).JPG 無家別(무가별) 杜甫(두보) 청남 24-05-03 7
378 연산홍.2024.5.2 (4).JPG 垂老別(수노별) 杜甫(두보) 청남 24-05-03 5
377 족재비싸리2024.4.29 (3).JPG 新婚別(신혼별) 杜甫(두보) 청남 24-05-01 13
376 족재비싸리2024.4.29 (1).JPG 石壕吏(석호리) 杜甫(두보) 청남 24-05-01 1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