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바위, 거북바위의 전설 -안동_
샘골에 있는 바위로 형태는 이첩석(二疊石)즉 두 개가 겹쳐진 것이다.
큰 몸체 바위 위에 삿갓 형태의 윗 돌을 얹어 놓았는데 이 바위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황새골 맞은편에 광주 안씨가 집단으로 살았으며 생활이 윤택하고 벼슬도 많이 하여 자연 찾는 이가 많았는데 접대에 지친 광주 안씨 아낙네들이 손님맞이 하기가 힘들어 어른들 몰래 아랫사람들에게 시켜 어두운 밤에 올라가 갓바위를 밀어 버렸다.
그 뒤 광주 안씨 들은 점차 가세가 기울더니 자손들의 벼슬길도 막혔 버렸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안씨 들이 갓 바위를 다시 올려놓았지만 이미 늦어버린 일이었다. 그래서 차라리 바위를 부숴 버리기로 하고 망치로 갓바위를 내려치는 순간 바위를 내려친 그 사람은 벼락을 맞고 죽고 말았다고 한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신령스러운 바위임을 알고 굴렀던 갓바위를 다시 올려놓고 사죄하는 제사를 올렸는데 지금도 그때에 돌을 메고 올렸던 줄이 바위 사이에 남아있다. 또 이 바위는 거북이 형상으로도 보여 거북바위라고도 부르는데 이와 연관한 전설이 전해진 다. 이 거북바위는 머리가 북쪽으로 향하고 있어 북쪽에 있는 진성이씨(眞城李氏)들의 음식을 먹고, 남쪽에 있는 광주안씨(安氏)네 쪽으로 배설하여 주므로 안씨네는 부자가 되고, 이씨네는 망한다 하여 이씨들이 거북 머리를 돌렸더니 안씨네가 망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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