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川沙) 성황당(안동)
옛날에 천사리에 마을주민 한사람이 성황당에 자주와서 청소도 하고 주변을 정리를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찌나 정성을 드렸는지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서 고맙구나, 네 정성이 갸륵 하구나 며칠 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니라 하시더니 사라졌다. 그리고는 깜짝 놀라 꿈에서 깨어났다. 꿈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생생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별탈없이 지냈다. 며칠후 집 마루에 걸터 앉아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방울소리가 들리더니, 마루에 방울이 떨어졌다. 깜짝 놀라 허겁지겁 동리사람들을 불러모아 의견을 물어보니 마을 사람들이 이를 매우 신기하게 여겨서 “신이 준 방울이니, 이 방울을 모셔야 되겠다.”고 이야기하니 모두들 방울을 성황당에 옮겨 놓고 이때부터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그 방울이 서낭대에 걸려있다. 그리고 당고사에서 부정이 있거나, 마을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큰 소리로 울기도 한다고 전해지고 마을 사람들은 서낭신과 호랑이는 징소리를 가장 듣기 좋아해서 마을에 경사가 있을때 마다 풍물를 자주 친다고 한다. 예전에는 서낭대 싸움도 자주 하였다고 전해지며 사천 서낭과 이웃의 묘곡 서낭이 주로 많이 싸웠다고 하며 어느 해인가 싸움 도중에 묘곡 서낭대가 부러져 지금도 묘곡에는 서낭대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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