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出塞(후출새) 五首(오수) -3. 杜甫(두보)
古人重守邊(고인중수변) 今人重高勳(금인중고훈) 豈知英雄主(개지영웅주)
出師亘長雲(출사긍장운) 六合已一家(육합이일가) 四夷且孤軍(사이차고군)
遂使貔虎士(수사비호사) 奮身勇所聞(분신용소문) 拔劍擊大荒(발검격대황)
日收胡馬群(일수호마군) 誓開玄冥北(서개현명배) 持以奉吾君(지이봉오군)
|
【解】
옛 사람은 외침을 방비하며 변방 지키기 중히 여겼으나
지금 사람들은 적진으로 침범해서 공훈 세우기 좋아하니
의외에도 영명한 우리 君主(군주)께서는
구름같이 많은 군대를 동원하기 그치지 않으시네.
천하는 통일되어 모두가 한 가족과 같고
사방의 오랑캐는 모두가 차단되어 고립되고 말았으니
그래서 용맹한 장사들은
명을 받고 몸을 날려 과감히 적지로 나아가
칼을 뽑아 변방 먼 곳 땅을 무찌르고
날마다 오랑캐의 胡馬(호마)를 빼앗아 오며
맹세코 북극의 땅을 개척해서
그것을 임금 앞에 갖다 바치려 하네
【註】
守邊(수변)........ 국경을 수비하고 다만 외침만을 방지하는 것.
英雄主(영웅주)... 영명한 군주.
亘長雲(긍장운)... 대군이 전진하는 모습을 긴 구름에 비유한 것.
六合(육합)........ 천지와 사방.
四夷且孤軍(사이차고군)... 사방의 外敵(외적)은 모두 힘을 잃고 孤立(고립)되었다.
大荒(대황)....... 海外(해외). 세계의 끝.
玄冥(현명)...... 북방의 신. 북방을 나타내기도 함.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