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出塞(후출새) 五首(오수) -. 4. 杜甫(두보)
獻凱日繼踵(헌개일계종) 兩蕃靜無虞(양번정무우) 漁陽豪俠地(어양호협지)
擊鼓吹笙竽(격고취생우) 雲帆轉遼海(운범전료해) 秔稻來東吳(갱도내동오)
越羅與楚練(월나여초련) 照耀輿臺軀(조요여대구) 主將位益崇(주장위익숭)
氣驕凌上都(기교능상도) 邊人不敢議(변인부감의) 議者死路衢(의자사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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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승리의 개가는 날로 이어져서 그치지 않으니
두 오랑캐 나라 조용해져서 아무 근심 없어졌네.
漁陽(어양)은 원래 호걸들이 많은 곳
북을 치고 笙(생)을 불고 날마다 북새통
구름 같은 돛 단 배가 물자를 遼海(요해)로 싫어 가니
江蘇(강소) 지방의 좋은 쌀 날라 오네
浙江(절강)의 비단과 湖北(호북)의 명주
천한 하부 병사들까지 몸에 걸치며
주장인 安祿山(안록산)은 위세가 더욱 높아
그 의기는 무례하게 天子(천자)의 수도보다 더하지만
변경의 사람들이 감히 아무 말도 않는 것은
말만하면 길가에서 죽음을 당하니까
【註】
獻凱(헌개)...... 승리의 소식을 전하는 것. 天寶(천보) 13년과 14년, 安祿山(안록산) 은 奚(해)와 契丹(계단)를 크게 무찌르고 그 왕을 생포한 소식을 조 정에 보냈다. 그때는 아직 반란을 일으키기 이전이었다.
兩蕃(양번)..... 奚(해)와 契丹(계단).
繼踵(계종)...... 승리를 알리는 使者(사자)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며 끊기지 않음.
漁陽(어양)..... 河北省(하북성) 薊縣(계현)에 해당하는 지방으로, 지금의 北京(북경) 동북에 있었다.
遼海(요해)...... 遼東(요동)의 남쪽은 渤海(발해)와 임하고 있으므로 요해라 한다. 남방의 물자가 배로 동북 安祿山(안록산) 진지로 운반되는 것이다.
秔稻(갱도)....... 메 쌀 벼.
東吳(동오)...... 江蘇地方(강소지방)
越羅(월나)....... 浙江(절강) 지방의 엷은 명주.
楚練(초련)...... 湖南地方(호남지방)의 비단.
輿臺(여대)...... 천한 직책에 종사하는 사람. 安祿山(안록산)의 부하 병졸을 말 함.
主將(주장)....... 安祿山(안록산). 天寶(천보) 7년에 柳城群公(류성군공)에 책봉되고, 9년에는 東平群王(동평군왕)이 되었으며, 13년에는 三鎭(삼진) 절도 사 겸 左僕射(좌복사)를 제수 받았다.
上都(상도)...... 天子(천자)가 있는 首都(수도).
邊人(변인)....... 邊境(변경)의 사람들.
路衢(노구)...... 길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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