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陳陶(비진도) 杜甫(두보)
孟冬十郡良家子(맹동십군량가자) 血作陳陶澤中水(혈작진도택중수)
野曠天淸無戰聲(야광천청무전성) 四萬義軍同日死(사만의군동일사)
群胡歸來雪洗箭(군호귀내설세전) 仍唱胡歌飮都市(잉창호가음도시)
都人廻面向北啼(도인회면향배제) 日夜更望官軍至(일야갱망관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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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초겨울 10월 달 십 여군 양가 자녀들로 이룩된 의병
그 피는 흘러 陳陶(진도) 연못의 물이 되고 말았구나
들은 넓고 하늘 맑고 지금은 싸움의 함성도 없지만
4 만의 의용군들 여기서 하루만에 몰살을 당하니
적병들 돌아와서 화살 씨고 매만지며
계속 오랑캐 노래 부르며 온 시가에서 술 마시고 있네
시내 사람들은 모두 얼굴 돌려 북쪽 향해 울며
밤낮으로 다시 官軍(관군)이 오기만 바라고 있네
【註】
悲陳陶(비진도)... 安祿山(안록산)을 토벌하려는 房琯(방관)의 부대는 실전 경험부족인 반관의 작전실패 크게 적서, 4 만의 병사를 하루만에 陳陶(진도)에 서 몰살당했다. 승리에 도취하는 적군들을 장안에서 억류중인 杜甫 (두보)는 슬픔과 분노석인 마음으로 보며 이 작품을 지었다.
孟冬(맹동)..... 초겨울. 初冬十月(초동시월)
十郡良家子(십군량가자)... 房琯(방관)이 모집한 의병은 囚人(수인)이나 노비출신이 아 니고 모두가 良家(양가)으 자녀 였다.
無戰聲(무전성)... 싸움이 끝이 나고 지금은 조용해 진 戰場(전장)의 적막한 모습.
雪洗箭(설세전)... 눈으로도 화살을 씻는 것.
胡歌(호가)...... 安祿山(안록산)은 胡人(호인)이고 그 부하에는 胡人(호인)이 많았다.
向北啼(향배제)... 북쪽에 있는 靈帝(영제)와 武帝(무제)의 능을 향해 원통을 호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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