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日憶李白(춘일억이백) 杜甫(두보)
白也詩無敵(백야시무적) 瓢然思不群(표연사불군) 淸新庾開府(청신유개부)
俊逸鮑參軍(준일포삼군) 渭北春天樹(위북춘천수) 江東日暮雲(강동일모운)
何時一樽酒(하시일준주) 重與論細文(중여론세문)
|
【解】
李白(이백)! 그대의 시는 천하 무적
자유분방한 시상은 凡俗(범속)을 벗어났네
청신함은 梁(양) 나라 庾信(유신) 같고
뛰어난 기상은 鮑參軍(포삼군) 같네.
나는 위수 북쪽 봄 하늘 나무 밑에서 (그대 생각 간절한데)
그대 있는 강동에는 일몰에 구름 걸려 있는지
어느 날에 한 통의 술을 앞에 두고
다시 함께 문학을 논하며 기여 토하리.
【註】
庾開府(유개부)... 六朝(육조) 梁(양)의 문인 庾信(유신) . 512~580. 자는 子山(자산). 河南省(하남성) 사람. 庾肩吾(유견오)의 아들. 梁(양) 元帝(원제) 때 西魏(서위) 禮使(예사)가 되어서 갔다가, 長安(장안)에 머물고 있는 중에 梁(양)이 망했다. 그때부터 북방에 유랑하며 살았는데, 그것은 그가 바라는 바가 아니고 항상 고국을 그리고 있었다. 그의 시는 당시의 유행과는 달리 才力(재력)이 풍부하고, 言辭(언사)는 아름다우 며, 만년에는 悲憤(비분)의 정을 말하였으며, 喪亂(상란)을 서술한 시는 침통하고, 읽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준다.
俊逸(준일)..... 뛰어난 기상.
鮑參軍(포삼군)... 鮑照(포조: 415~470) 자는 明遠(명원). 上黨(상당)의 사람. 臨川王(임천왕) 羲慶(희경)은 그를 국시랑에 임명했으나, 뒤에 송의 文帝(문제) 때 중서사인, 전군참군이 되어 서기의 임무를 맡았다. 임해왕이 난을 일으켰을 대, 반군에게 살해당했다. 칠언시는 그가 발전시켰으며 唐代(당대) 작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擬樂府(의악부) 시에 秀作(수작)이 많다.
渭北(위북)...... 渭水(위수)의 북쪽.
江東(강동)..... 양자강의 동남.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