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出塞(전출새) 九首- 8. 杜甫(두보)
單于寇我壘(단우구아누) 百里風塵昏(백리풍진혼) 雄劍四五動(웅검사오동)
彼軍爲我奔(피군위아분) 虜其名王歸(노기명왕귀) 繫頸授轅門(계경수원문)
潛身備行列(잠신비행렬) 一勝何足論(일승하족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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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적의 장수가 아군 요새를 침입하니
백 리 사이에 흙먼지 자욱하네
큰칼 네 다섯 번 휘두르니
적군은 나 때문에 도망을 다니네
이름 있는 적의 장수 붙잡아 돌아와서
목을 묶어 軍門(군문)에 인도하고
몸을 숨겨 대열 속에 들어가네
한번의 승리쯤이 무슨 공이 되겠는가
【註】
單于(단우)....... 匈奴(흉노)의 추장. 漢代(한대)에 중국을 침범한 것은 흉노였다. 唐代 (당대)에는 그런 만족은 없었으나, 漢代(한대)의 기분으로 그렇게 말 했다.
雄劍(웅검)....... 좋은 검.
其名王(기명왕)... 이름 있는 장수.
轅門(원문)...... 주둔군의 진영. 轅(원)은 우마차의 길게 뻗은 막대기. 옛날, 야외에서 진지를 칠 때 주위에 차를 늘어놓아 담을 만들고 입구에 두 개의 轅(원)을 세워 출 입문을 만든대서 생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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