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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古典(고전)의 吟味(음미) 조상이 남긴 忠言(충언)- 1.

청남

 

 

古典(고전)吟味(음미)

 

조상이 남긴 忠言(충언)- 1.

 

 

우리 先祖들이 남긴 말씀가운데 金科玉條(김과옥조)라 여겨지는 것을 이것저것 가려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심성에 결부시켜 옛것을 거울삼아 오늘을 경계하며 앞 길을 바로잡아 보자는 뜻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명언의 價値(가치)

 

인류력사를 통하여 그 수많은 사람들가운데 , 백년을 살았으면서도 그 후손에게 조차 값진 말한마디나 귀감이될 행실한 가지 남겨놓지 못하고 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60년을 살면서도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은말 값진글과 책, 훌륭한 행적을 남겨놓은 사람도 있다.

불과 30년 밖에 못살고 요절했지만 그가 남긴 말이나 행동이 세상 사람들을 영원히 감화시키고 인류의 삶에 본보기가 되게 한 사람도 있다.

말은 인생의 뜻을 열고닫는 열쇠 역할을 한다고하였다.

말은 사상면으로는 선과 악을, 인륜면으로 사랑과 미움을, 도덕면으로는 진실과 거짓을, 정치면으로는 안정과 혼란을, 행실면으로는 성공과 실패를, 경제면으로는 건설과 파괴를, 문화면으로는 창조와 침체를, 사회면으로는 질서와 문란을, 대외면으로는 전쟁과 평화를 , 생활면으로는 행복과 불행을 가름하는 힘이 되는것이다.

또한 측면으로 말은 참되고, 미덥고, 깨끗하고, 바르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운데서 값진 빛을 낸다.

한 마디의 참된 말은 남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 생사를 가름하는 힘이 있는것과도 같다.(천냥빚도 말한마디로 껀다-속담)

우리 선조들의 참된 말과 글에는 국혼을 불러 일으키고 삶의 바른 길을 열어주는 고귀한 얼이 깃들어 있다.

그 얼을 찾아서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다 잡고 힘차게 살아가는것이 올바른 도리라할것이다.

 

2. 先祖들이 남긴 金言(금언)

 

三國遺事(삼국유사)에 실려있는 글 하나를 살펴본다.

백제때 이름난 충신인 成忠(성충) 제상의 명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忠臣라도 不忘君이라하거늘 願一言而死하리이다.

해설

충성된 신하는 죽더라도 임금을 잊지못한다고 하오니 원 컨데 한말씀 더 올리고 죽으려 한다.

라고 한것으로 충신은 죽어도 나라를 위하여 끝까지 바른 말을 하고 죽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백제의 끝 왕인 의자왕때 충간으로 옥사한 충신의 말을 의자왕은 듣지 않았다.

그는 옥안에서 손가락을 깨물어 피로 글을써 충언하였습니다.

이때 이말을 서두로 계속하여 말하기를

신이 시국의 정세를 보니 반드시 전쟁이 일어날것 같다. 군사를 쓸때는 그 지리를 잘 살펴 상류에서 적을 맞아 싸워야 가히 나라를 보전하겠습니다.

만약 적군이 쳐들어오면 육로는 炭縣(탄현)을 넘지못하게 하시고 수군은 기벌포를 지나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고 그 험악하고 좁은 곳에 진을치고 이를 막아야 하겠습니다.라고 충언을 하고 죽었다. 그러나 의자왕은 군비강화는 커녕 실정을 거듭 하다가 얼마안되어 나라가 멸망하고 말았다.

 

역시 고려말기의 인물로 충렬왕이 실정을 거듭하게되자 임금에게 상소한 글이며 충언이라고 하여 소개코자한다.

今國步多難하고 天旱民飢하니 非遊田宴樂之時니이다. 殿下 何不恤民事하고 耽于遊田耶리이까?

해설

이 명언의 글은 제왕 운기를 저술한 동안 居士 李承休 先 의 충언이다.

지금 나라의 형편이 어렵고 한발로 백성이 굶주리므로 사 냥을 하고 잔치를 베풀고 즐길때가 아닙니다.

전하는 어찌하여 백성을 구제하는 일은 하지 않고 사냥하 는데만 빠지십니까?”

라는말로 충열왕을 경계한것이다.

 

이와같은 자신의 마음을 경계하고 선정을 베풀어야 하는 것 뿐만아니라 29년간 유명한 제상으로 이름을 떨쳤던 廉悌臣(염제신) 先生忠言을 알아 본다.

爲君이요 爲臣不易親賢遠佞(친현원영)하소서.

해설

훌륭한 임금이 되기도 어렵지만 어진 신하가 되기도 쉽지 아니한다. 전하께서는 어진 사람을 가까히 하시고 간사한 사람을 멀리 하소셔.

이말은 임금됨의 어려움과 어진 人材를 가까이하고 사악한 무리를 멀리하라는 뜻이기도 한다.

 

3. 先祖들이 남긴 글 소개

몇가지 文章을 소개하여 보도록 하겠다.

言出於妄이면 皆過也니라.口生詬하고 口戕口하니 口之不愼 禍之招也니라 而況多言多敗乎리요?

라고 조선조 중종때의 명신으로 숙종때 우의정을 지낸 許眉(허미수) 선생의 말씀이다.

말은 입밖으로 나오게 되면 돌이킬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삼가조심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許眉叟(허미수)선생의 말씀을 간략하게 說明 설명하면.

말이 망령된 생각에서 나오면 다 잘못이다. 입은 욕된 말 을 만들어내고 입이 입을 죽인다고하니 입을 삼가하지 않 으면 화를 불러오게 된다.

더구나 말을 많이하면 敗北하는일이 많아진다는데 있어서 ?

이말은 그 자신을 반성하는 경계로 말이 망령되면 잘못을 저지르게되니 입을 삼가하라는 뜻이다.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말을 삼가조심하여 야함을 잊지 말아야하며 그럼으로 말로써 화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겠다.

 

4. 준법정신에 관한 충언

 

古之爲國者必先立紀綱이라 國之有紀綱猶身之有血脈 身無血脈이면 氣有所不通이요 國無紀綱이면 令有所 不行이니라.

이글의 뜻은 옛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반드시 먼져 나라의 기강을 세웠다.

나라에 기강이 있는것은 마치 몸에 혈맥이 통하여 있는것과 같다.

몸에 혈맥이 없으며 기가 통하지 않는데가 있고 나라에 기강이 없으면 법령이 행하지 않는것이 있다, 라고 하였다.

이말은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기강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이를 몸의 혈맥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조선조개국공신으로 이름이 높은 우재 趙浚先生(조준선생)의 남기신 글이다.

 

한 가정과 직장에서도 기강 곧 질서가 서 있어야만이 되는 법 더욱이 한나라가 잘 되어나아가자면 사회기강과 질서가 확립되여 있어야만 하는 법이다.

만인앞에 평등하고 상하가 없이 적용되어야하는 법앞에 마음과 한점 부끄러움이 없이 설수있는 사람이 다스리는 사회가 진정 복지사회가 아닐까 한다.

우리모두 다 함께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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