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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古典(고전)의 吟味(음미) 조상이 남긴 충언 (2)

청남

 

 

古典(고전)吟味(음미)

 

조상이 남긴 충언 (2)

 

앞에서 先祖들의 忠言에 대하여 살펴보았지만, 충언 이외에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을 살펴보고 우리 生活의 본보기로 삼고자 한다.

 

1. 先祖들이 남긴 名言(명언)

 

新羅나라를 끌여들여서 三國統一을 꾀하였으나 우리나라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나라의 兵士의 만행이 결국 서민들에게까지 느껴지자 이에 반발이 많았으니 그 가운데 新羅有名弩師(노사) 곧 활만드는 技能工愛國心에 대하여 알아 본다.

新羅文武王때 신라에서 이름 높은 仇珍川(구진천)千里나 갈수있는 활을 만드는 사람으로, 나라에 끌려가서 활을 만들게 되었다고한다.

그러나 仇珍川(구진천)이 당나라에서 만든 활은 불과 30정도 밖에 나가지 아니하였다.

그리하여 그 理由를 물은즉 千里弩(천리노)를 만드는 資料新羅에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나라 高宗王하여 新羅에서 활 만드는 資料를 공급하도록 하여 활을 만들게 하였다.

그러나 60밖에 나가지 아니하였다.

이에 高宗王이 그 까닭을 물은즉, 구진천이 답하기를

亦不能知其所以然이라 殆木過海爲濕氣所侵者歟 ?

라고 당나라의 高宗에게 말하였다.

해설

나 구진천도 또한 이 화살이 60밖에 가지 아니하는 까 닭을 잘 모르겠소. 아마도 新羅에서 가져온 材料가 바다를 건너올때 그 바다의 습기,염분을 받은 탓이 아닐까하오.

라고 대답했다.

격분한 高宗은 성을 내며 仇珍川(구진천)을 죽이려고 했다.

이때 이 구진천이 말하기를

千里弩(천리노)新羅의 활이지 나라의 활이 아니올시

라고 대답하며 그뜻을 굽히지 않이하였다.

唐高宗은 끝까지 自己技能을 감추고 또 自己나라를 사랑하는 愛國心을 굽히지 않는 그의 行動感服하여 예의로 대하며 本國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와같은 新羅人愛國心後日 심국을 統一하고 또 外勢나라를 제거하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는 것은 말할것도 없다.

그르므로 個人 보다는 대중을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 社會가 되도록 努力하여야 하겠다.

 

다음에는 新羅 神文王때의 高僧元曉大師에 대한 實話를 알아 본다.

大師의 속성은 薛氏(설씨), 이름은 서당, 시호는 화정, 설총의 아버지로 신라 佛敎發展시킨 공이크며 법화경종요, 금강삼매경론의 저서를 남기기도 하였다.

이렇듯 훌륭하신 고승께서 남기신 名言三國遺事에 있으니 이를 소개코자한다.

誰許沒柯斧我斫支天柱하리라.

해설

누가 자루없는 도끼를 빌려주면 나는 하늘을 바칠 기둥을 찍으리라.

이말은 내손에 도끼를 쥐어 주면 하늘을 바칠 기둥감을 만들겠다. 는 뜻이다.

佛家自身에게 속세와 人緣(인연)을 맺어주면 큰 人物生産하겠다는 비유의 말이기도하다.

元曉大師가 어느날 거리로 달려나와서 큰소리로 이런 노래를 부르며 돌아다녔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뜻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으나 太宗武烈王이 이 말을 듣고서 말하기를

大師가 귀한 부인을 맞아 어진 아들을 낳고 싶어하는구나.

나라에 이런일이 있으면 이보다 이로움이 있겠느냐?라고 하였다.

이때 요석 公主가 과부로 있었으므로 왕은 사람을 시켜 大師를 모셔오게 하였다.

이래서 元曉大師와 요석 公主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偉大學者薛聰(설총)이 태나신것이라 한다.

 

다음에는 端宗 莊陵(장능)에 얽힌 史話(사화)한 가지를 알아 본다.

조선조 世祖(세조)端宗朝人(단종조인)으로, 당시 영월 戶長(호장)을 지내던 嚴興道(엄흥도)라는 분이있다.

단군이 魯山君(노산군)으로 강등되고 그후 참형이되자 죽음을 무릅쓰고 그 시신을 장사지낸 그 嚴興道(엄흥도)立志(입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嚴戶長(엄호장)의 정신과 굳은 입지을 살피건데 錦溪筆談(금계필담)에 실려있는 한토막 문장을 소개하면

爲善愛罰(위선애벌)吾所甘心(오소감심)이니라

해설

착한 일을 하고 벌을 받는일은 내마음속으로 즐겁게 여기 는 것이다.

이글의 뜻을 이역하면, 남들이 못하는 좋은 일을하다가 벌을 받아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嚴興道(엄흥도)는 영월로 쫒겨온 端宗(단종)을 위하여 온갖 忠誠(충성)을 기울였다.

이 죽음을 당하자 시체가 버려지는 날 모든 사람들은 다 두려워하여 감히 그 시체를 거두어 묻는 사람이 없었는데 嚴戶長(엄호장)께서는 관과 수의를 갖추어 스스로 장사 지낼 곳을 가린다음 모든 제물을 마련해 놓고 하게 장사를 지냈다.

이때 그 친척들은 그런 일을 하다가는 장차 큰 화가 미칠것을 염려하여 이를 만류하였다.

그러나 그는 위에서 말한 착한일을 하다가 벌을 받는 일은 내마음속으로 즐겁게 여긴다.라는 말을남기고 왕의 시신을 매장한 다음 무덤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뒷날 莊陵이 되었다고 한다.

후일 단종이 복위되고 세상이 안정됨에따라 자연히 엄호장이 단종의 묘소를 관리 보존하게 되었음이 밝혀지자 그에게 많은 포상과 공신의 은택이 내려짐은 두말할것도 없다.

 

2. 勉學(면학) 精神이 담긴 名言

 

徐花譚(서화담)선생에 대하여 그분이 남기신 말씀을 소개들인다. 徐花譚(서화담)선생은 조선조 중종때 학자로 可久(가구), 花譚(화담),시호는 文康公(문강공)으로, 이름난 학자이시다.

徐花譚(서화담)선생이 많은 학자를 길러 내실때 근학 정신으로 하신 말씀을 소개하면

若不危坐思慮不一하고 思慮不一이면 不能窮格이니라.

해설

만약 바르게 앉아서 공부하지 않으면 생각이 통일되지 아 니하고 생각이 통일되지 않으면 사물의 진리를 바르게 구 명할 수가 없을것이다.

결국 학문하는 방법은 바르게 앉아서 정신을 집중하고 사리를 구명해야 그 진리를 터득할수가 있다는 뜻이기도하다.

여기서 徐花譚(서화담)선생에 대하여 살펴보면은 성품이 총명하고 굳건하고 의지가 곧아서 의로운 일이 아니면 조금도 굴하지 않고 즐기지도 않았고, 어려서 부터 어른을 공경하고 가르치는 말을 잘 지켜 매사를 잘못됨이 없게 실행하였다.

선생 18세에 대학을 읽어 사물의 진리를 궁구하였으며, 아는것을 확실하게 한다는 뜻을 이해한 다음 본격적으로 학문의 진리를 구명하였는데 그는 20세 때는 밤낮으로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 한 방안에 바르게 앉아서 6연동안 학구에 몰두하여 사서삼경과 성리학의 진리에 통달하였다.

그는 학식과 덕망이 장하였으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오직 학문연구를 즐기고 제자를 교육하는데더 힘썼다.

위에서 말한 문구는 학문하는 태도를 말한 내용의 일부다.

선생께서는 산림에 은거하면서도 나라의 정사가 잘못되면 바른말을 하여 세간의 경종을 울렸다고 한다.

선생은 조선조 성종 20217일 개성의 禾井里(화정리)에서 아버지 好蕃(호번), 어머니 韓氏를 모시고 태어났다.

어머니 한시는 孔子廟(공자묘)에 들어가는 꿈을 꾸고서 화담을 임신했다하니 낳기 전부터 위대한 학자가 될 숙명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서화담선생의 문인으로는 土亭秘訣(토정비결)을쓴 李之菡(이지함)을 비롯하여 閔純(민순), 朴枝華(박지화), 南彦經(남언경), 朴淳(박순), 鄭介淸(정개청), 洪聖民(홍성민), 徐起(서기)등 훌륭한 學者輩出하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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