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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古典(고전)의 吟味(음미) 조상이 남긴 충언 (3)

청남

 

 

古典(고전)吟味(음미)

 

조상이 남긴 충언 (3)

 

 

앞장에 이어서 돌아가신 名賢(명현)들의 훌륭하신 말씀을 알아보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귀감으로 삼고 마음의 標本(표본)을 삼고자 한다.

 

1. 修身(수신)에 관한 名言(명언)

 

修身에 관한 名賢의 말씀 소개하면

朝鮮朝 成宗때의 學者이고 王族孝寧大君 曾孫子李深源(이심원)의 말씀을 한 句節소개한다.

學禮하고 尙虛하고 室慾하고 勤職 博學하고 睦族하라

고 말씀하셨다.

해설

사람은 첫째로 사람됨의 근본 바탕을 배워야 하며, 둘째로 공허한 것을 숭상해야하고, 셋째로 온갖 욕심을 막아야하 , 네째로 그 맡은 일을 부지런히 해야하고, 다섯째로 온 갖 학문을 넓게 배우고, 여섯째는 친척들과 화목하게 살아 야한다.

란 뜻이다.

이것을 좀더 쉽게 풀이하면 이 글은 이묵재 선생이 아들을 훈계한글로 사람은 그 근본 바탕을 배우고, 소박하고 겸허한 행동을 숭상하고, 물욕을 억제하고 매사에 부지런하며, 널리 배우고 친족간에 화목하게 하여야 사람답게 된다는 뜻이다.

선생의 자는 백연, 호는 묵재로 宗親科試(종친과시)에 일등으로 뽑힌 재주꾼으로 연산군 갑자사화 때 두 아들과 함께 죽었다고 한다.

그는 타고난 성품이 총명하고 학문이 정통하고 의학에도 능하였다.

 

또 한분의 말씀을 소개하면

儉者自奉節이라 常有餘하여 而能旅奢者(사자) 自奉厚常不足하여 而反吝이니라.

해설

이글은 海東續小學(해동속소학)에 나오는 文章이다.

李朝 中葉名臣 李德馨(이덕형)선생의 말씀으로 선생의 자는 명보, 호는 한음, 시호는 문익공, 선조때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이 대제학, 좌의정및 영의정을 지냈다.

검소한 사람은 스스로 절약을 일삼는 까닭으로 항상 여유 가있고, 남을 도와줄수가 있으나 사치하는 사람은 씀씀이 가 많은 사람으로 항상 모자라서 남에게 인색하다.

라는 뜻으로 이말은 사람이 검소하게 살면 늘 여유가 있어서 남을 도와줄수 있지만 사치하면 늘 모자라서 남에게 인색하다는 뜻이다.

 

한분의 말씀을 더 알아 보도록 하겠다.

명종조에 문관으로 호는 봉래, 청주사람으로 문과에 급제 벼슬하여 여러고을의 목민관을 지낸바있는 楊士彦(양사언)先生의 글을 소개한다.

吾四知金後不可添吾祖니라.

해설

양사언은 國朝人物考(국조인물고)에 나오는 인물이다.

우리는 몰래 황금을 선물로 가져온 사람에게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내가 알고 너가 안다라고하며 그 잘못을 타일러 돌려보낸 어른 楊震(양진)의 후예로서 우리 조상의 거룩한 뜻을 욕되게 해서는 안된다.

이말은 청렴 결백한 관리가 몰래 선물을 바치려는 선비에게 세상에 비밀이 없다고 그 잘못을 타일러 깨닫게 한 후 예로서 조상의 뜻을 욕되게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그는 세상에 드문 수재로서 온갖 학문에 능통하고 글씨를 잘쓰고식견이 고매하고 효도와 우애가 출천하고 성품이 너그러워서 40년의 벼슬길에 여덟고을 수령으로 선정을 베풀어 명망이 높았다.

또 그는 금강산 만폭동 동구에 여덟글자의 명필적과 아울러 설악산의 와선대, 비선대와 명산대천의 암벽에 많은 필적을 남겼다고 한다.

 

이어서 後漢때 사람인 楊震(양진)의 말을 알아본다.

楊震所擧荊州茂才王密爲昌邑令이라. 謁見할새 懷金 十斤하여 以遺震하니 曰 故人知君이어늘 君不知故 하니 何也曰 莫夜無知者니라 이왈 天知神 하고 我知予知何謂無知魂而去하니라.

 

다시말 하지만 비밀이 존재하지 않으니 정도로 살아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2. 處世名言(처세명언)

 

朝鮮朝 중종때의 學者 자는 자인, 明齊시호는 文成公 小論領首이신 尹拯(윤증)處世名言을 소개한다.

居官者愛民하고 奉公하고 淸簡하고 律身하고 勤謹하고 守法이니라.

해설

벼슬하는 사람은 百姓을 사랑하고 나라와 社會를 위하여 힘써 일하고 청렴결백하고 검소하고 깨끗하고 몸가짐을 잘 단속하고 부지런하고 삼가조심하고 법도를 잘 지킬것 이니라.

이말은 벼슬하는 사람으로써 지킬바 몸가짐을 경계한것으로 곧 백성을 사랑하고 사회에 봉임하고 청렴하게 몸가짐을 다잡고 근면근신하고 법도를 잘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자손을 훈계한 말에 특히 부지런하고 삼가조심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부지런한 사람은 무슨일이든 뜻대로 이루어지고 삼가하는 사람은 잘못하는 일은 저지르지 않는다고가르쳤다.

이글의 내용은 그의 가훈에 있는 말이다.

 

또한분의 處世訓을 알아본다.

高麗末葉 朝鮮初學者冶隱(야은), 諡號(시호)忠節公 善山사람으로 과거에 급제하고 성균관 학정 박사로 많은 제자를 교양시켰으며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한 뒤 그와 친교가 있던 李芳遠(후일 太宗)이 불렀으나 나오지 않고 節介를 지킨 忠臣 吉再先生의 말씀을 소개한다.

臣聞女無二夫하고 臣無二主라하니 乞放歸田里하여 以遂不 事二姓之志하소서.

해설

신이 듣건데 여자는 두 남편이 없고 신하는 두 임금이 없 다고 하오니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여 신이 두나라 임금을 섬기지 않으려는 뜻을 이루게 하소서.

 

이말은 고려에 벼슬하던 사람이 조선에 벼슬하여 그 충절을 바꿀수가 없다는 뜻이다. 冶隱先生(야은선생)은 어렸을때 청빈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애써 공부하며 스승을 찾아 멀고 험한 길을 꺼리지 않았으며 한때 태종인 이방원과도 학업을 함께 닦았다고 한다.

고려가 망하고 이조 정종때 이방원은 동궁으로 있으면서 야은을 생각하여 말하기를

길재는 강직한 사람이다. 내 일찍이 그와 함께 공부하였으나 만나 보지 못한지 오래되었다.고하였는데 이윽고 태종의 부름있었다.

이에 답한 내용의 글이라고한다.

태종은 그 충성심에 감탄하여 향리로 돌아가서 살게하고 전지를 내렸는데 태종이 하사한 전지에다 곡식을 심지 아니하고 그밭에다 전부대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이렇듯 훌륭한 야은선생은 충절의 정신으로 선산 금오산에 은거해서 살면서 일생을 보냈다고 한다.

현재 採薇亭(채미정)中國古事에서 伯夷(백이)叔齊(숙제)나라의 을 먹지 않으려고 首陽山(수양산)에 고사리를 꺾어먹다가 죽은 충성심을 비유하여 세운 정자라고한다.

수백년이 지난 오늘에도 애국충절의 정신은 고금을 통하여 높이 평가 되고 있으며 또 이 정신을 길이 본받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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