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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古典(고전)의 吟味(음미) 女訓(여훈) (2)

청남

 

 

古典(고전)吟味(음미)

 

女訓(여훈) (2)

 

앞장에 이어서 계속 여성들의 훈육을 위하여 옛 어른들이 말씀하신 여러가지 교훈을 알아 본다.

앞에서 대학자이신 宋尤庵(송우암)선생께서 출가하는 딸에게 교훈으로 말씀하신 내용중 계여서에 문장을 말씀드리기 전에 명현들이 말씀하신 謹言語(근언어)에 대하여 경계한 글을 찾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庸言之信(용언지신)

朱文公曰 守口如甁하고 防意如城하라 君平曰 口舌 禍患之門이요 滅身之斧也니라.

해설

朱文公朱子께서 말하기를 입을 지키기를 병과같이하고 뜻을 막기를 성을 지키는 것 같이하라.

君平이 말하기를 입과혀는 화와 근심을 이르키는 근본 이요 몸을 망하게 하는 도끼와 같으니 말을 삼가야 한다

고 한말이다.

결국 말은 입으로 나와서 상대방에게 전달 되기때문에 잘못하게되면 다시 담을수가 없는것이라.

입이 솔찍하게 만들어진 병과 같이 말을 함부로 하지말고 꼭 해야만 할 말만하고 만약에 잘못 하게된다면, 君平이란 사람은 재화와 우환의 과 같다고 하였으니 입조심 곧 말조심을 하여야 할것이다.

그러면 宋尤庵先生의 말씀을 列擧하면은

常談(상담)-곧 옛부터 내려오는 속담에 이르기를

신부가 시집가서 눈멀어 삼년이요 귀먹어 삼년이요 벙어 리되어 삼년이라

하니 눈 멀다는 말은 보고도 못본체 말하지 말라는 뜻이요 귀먹었다는 말은 듣고도 못들은 체말하지 말라는 뜻이요 벙어리란 말은 긴요하지 않은말은 하지말라는 것이니 말은 삼가함이 으뜸행실이요,행실중 에서도 더욱 경계할 일이다.

말을 삼가하지 아니하면 옳은 말이라도 시비돠 싸움이 그치지 않을것이거늘 하물려 그릇된 말은 어떠하리요.

남의 흉을 말하면 자연 원망도 나고 싸움도 나고 욕도 나며 부모친척이 짐승으로 보고 노비와 이웃 사람이 다 업신여기게 된다.

그러니 내혀를 가지고 오히려 내몸을 해롭게 하니 그런 애닲은 한심한 일이 어디 있으리요.

일백행실가운데 말을 삼가함이 제일가는 공부이니 부디 삼가하여 누우침이 없게하라고 출가하는 딸에게 훈계하였다.

 

2. 尤庵先生(우암선생)戒女書(계여서) 내용

 

계녀서 중 나머지 열한가지를 열거하면 節用(절용), 勤事務(근사무), 伸病(신병), 衣食(의식), 御婢伏(어비복), 칭대증대, 賣買(매매), 祈禱(기도), 要戒(요계), 善行錄(선행록). 祭饌陳設圖(제찬진설도), 할수있다.

內容簡略하게 說明 하면 財物撙節(준절)히하는 도리, 節用(절용), 일 부지런히하는 道理, 근사무, 병환모시는 도리 伸病, 의복과 음식하는 도리 衣食, 노비 부리는 도리. 御婢伏등과, 꾸어주며 받는도리, 物件을 팔고 사는 도리, 소원을 하는 道理, 옛사람의 착한 行實을 말함이라 마지막 에는 제사를 지낼때의 제수와 또 이 제수를 진설하는 方法에 대하여 說明하고있는 祭饌陳設圖 등이다.

 

이상의 덕목 가운데 중요한것들을 좀더 자세이 알아본다.

 

우선 伸病(신병) 곧 병환모시는 道理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사람이 죽고 사는것이 伸病(신병)에 있으니 병환은 매우 염려되고 두려운 일이다.

내 부모나 내 시부모나 남편이 병환이 계시거든 머리빗지말고 소리 내어 웃지말고 게으르게 걸음걷지 말고 일찍 자지 말고 혹 자더라도 늦도록 자지말고 다른 사람이 모시는 이 없거든 떠나지 말고 약 다리고 죽 끊이기를 손수하여 아랫사람 시키지 말고 백사에너무 걱정하지 말고 노비도 꾸짖지 말고 환자가 보는곳에서 너무 근심말고 증세가 중하다는 말하지 말것이며 아니 잡수실지라도 음식을 자주해서 올리고 매사에 지극정성을 일시라도 잊지말고 구완하는 사람과 의원을 부디 잘대접하여라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노쇠하여 와병중에 있을때 자식된 도리를 다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옛말에 잔병에 효자없다는 말처럼 참으로 자식노릇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내가 성장하여 자식을 가져 봐야 부모심정을 이해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부모 섬기는 도리가 이 소학에도 나와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文章 가운데 小學明倫篇에 나와있는 한 구절을 소개하면

 

父母有病이어시든 冠者 不櫛하며 行不翔(행불상)하며 言不 하며 琴瑟不御하며 食肉不至變味하며 飮酒不至變貌하며 笑不至矧하며 怒不至詈疾止어시든 復故니라.

해설

부모가 병이 들었으면 성년이 되어 갓을쓴 사람은 머리를 빗지 아니하고, 다닐때는 돌아다니지 아니하며 말할 때는 농담하지 아니하며, 거문고와 비파를 잡지아니하며, 고기 를 먹되 입맛이 변함에 이르지 아니하며, 술을 먹되 취하 여 얼굴빛이 변하는데 으르지 않으며, 웃되 잇몸

이 보이도록 웃지 않으며, 노하되 꾸짓는데 이르지 않아야 한다. 부모님의 병이 나으시면 평상시로 돌아갈것이니라. 결국 부모님의 병구완을 지성껏 하고 자기행동거지에대한 마음가짐을 말씀하신것이라 비록 시대가 다르고 많은 문명의 발달로 방법에 있어서 다르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부모님에게 가져야만하는 정신적인 자세는 고금을 통하여 변함이 없어야 할것이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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