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관광명소 안동의 시와 가사 안동의 민속 안동인의 논단 우리의 설화 전설과 해학
>> 안동소개 > 우리의 설화


[일반 ] 내 나이

청남

 

 

내 나이

 

나는 1931년생 신미(辛未) 94세이다.

처를 미리 보내고 지금은 효자인 둘째 아들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우리나라 나이는 만 나이보다 하나 더 많게 부르고 있는데 잘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옳은 것이라고도 생각이 된다.

 

왜냐하면 생명의 시작을 옛날 우리나라 에서는 어머니 모태 속에 잉태 할 때 붙어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생하자마자 뱃속에서 지낸 기간을 쳐서 1살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르므로 뱃속에 있는 기간도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을 해야 하고 그 태아에게 하는 교육을 태교라고 한다.

 

뿐만 아니고 태아도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임산부가 지켜야 할 여러 가지 민속이 있다.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 임산부가 지켜야 할 여러 가지 민속은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다양한 풍습과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민속은 임산부와 인간으로서의 태아의 건강을 지키고, 나쁜 기운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었다.

 

태아를 인간으로 보기 때문에 전통 사횡[서는 낙태(落胎)를 준 살인으로 보는 것이다.

 

태아(胎兒)도 한 인간으로 보는데서 생긴 가장 주목되었던 것은 태교(胎敎)이었다.

태교(胎敎)는 임산부가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아름다운 음악을 듣거나 좋은 책을 읽는 등으로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는 행위이다. 전통 사회에서는 태아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태아를 위한 금기 사항등도 있었다.

지방에 따라 혹은 가문에 따라 다르기는 하였지만 임산부는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피해야 했다. 이는 신체적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특히 날카로운 도구의 사용은 태아에게 나쁜 기운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여겼다.

 

임산부는 살생(殺生) 하는 장면이나 너무 자극적인 것을 보지 않는다. 태아의 정신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 음식의 섭취를 금지하기도 하였다.

즉 임산부에게는 특정 음식을 먹지 말라는 금기가 있었다. 예를 들어,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도록 권장되었으며, 이는 태아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우리집안에서는 임산부에게 문어를 먹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는 문어를 먹으면 아기가 문어처럼 뼈가 없이 허물 허물해진다고 하였다.

또는 닭고기를 못 먹게도 하였다 닭고기를 먹으면 아기의 피부가 닭살이 된다고 하였다.

이런 일련의 풍속은 과학적 근거기 있고 없고를 떠나서 우리 조상들이 행했던 일들이다.

.

뿐만 아니고 붉은 색 실을 임산부의 손목이나 발목에 묶어 악귀로부터 보호하거나, 좋은 기운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정한 부적을 준비하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

 

이러한 전통적인 민속과 풍습은 시대가 변하면서 많이 변화하고, 현대적인 의학적 지식과 결합되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도모하는 방식도 발전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통적인 민속은 한국 문화의 일부로서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

 

이런 일련의 생각은 태아(胎兒)도 한 인간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전적으로 틀렸다고 만 말 할 수 있을가?

그래서 나는 내 나이를 지금 94세로 말하고 있다. 남이 야 뭐라고 하는 ...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315 단풍 (8).JPG 兵車行(병거항) 杜甫(두보) 청남 24-03-13 30
314 단풍 (6).JPG 貧交行(빈교행) 杜甫(두보) 청남 24-03-13 31
313 능소화5.JPG 高都護驄馬行(고도호총마항) 杜甫(두보) 청남 24-03-11 28
312 능소화4.jpg 奉贈韋左丞丈二十二韻(봉증위좌승장이십이운) 杜甫(두보) 청남 24-03-11 30
311 능소화3.jpg 長安生活(장안생활) 杜甫(두보) 청남 24-03-11 29
310 노루귀 (14).JPG 飮中八仙歌(음중팔선가) 杜甫(두보) 청남 24-03-09 49
309 노루귀 (13).JPG 春日憶李白(춘일억이백) 杜甫(두보) 청남 24-03-09 36
308 노루귀 (12).JPG 冬日有懷李白(동일유회이백) 杜甫(두보) 청남 24-03-09 40
307 남천4.jpg 與李十二白同尋范十隱居(여이십이백동심범십은거) 杜甫(두보) 청남 24-03-06 37
306 남천3.jpg 贈李白(증이백) 杜甫(두보) 청남 24-03-06 27
305 남천1.JPG 畫鷹(화응) 杜甫(두보) 청남 24-03-06 33
304 나리6 (2).jpg 房兵曹胡馬(방병조호마) 杜甫(두보) 청남 24-03-02 52
303 나리5.JPG 杜甫詩集(두보시집) 陸渾莊(육혼장)에서 杜甫(두보) 청남 24-03-02 38
302 나리5 (2).JPG 望嶽(망악) 杜甫(두보) 청남 24-03-02 34
301 끈끈이대나무풀3.JPG 登兗州城樓(등연주성루) 杜甫(두보) 청남 24-02-29 33
300 끈끈이대나무풀1.JPG 杜甫詩集(두보시집) 壯遊(장유)의 杜甫(두보) 청남 24-02-29 45
299 꿀풀 (5).JPG 杜甫詩集(두보시집) 盛唐詩(성당시)의 隆興(융흥)과 杜甫(두보) 청남 24-02-29 27
24년 인비촬영 (10).jpg 내 나이 청남 24-02-27 29
297 꽃잔디 (1).JPG 明心寶鑑(명심보감) -2. 청남 24-02-24 36
296 꽃양귀비-임.jpg 明心寶鑑(명심보감) -1. 청남 24-02-24 69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