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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古典(고전)의 吟味(음미) 易東書院과 時調碑(시조비) 除幕(제막)

청남

 

 

古典(고전)吟味(음미)

 

易東書院時調碑(시조비) 除幕(제막)

 

 

앞장에 이어서 禹易東(우역동)선생에 관한 마지막 장으로 詩碑(시비)제막과 易東書院의 사적을 살펴보고 선생의 작품을 감상해 보는 장으로 한다.

 

1. 易東先生님의 時調時調碑

 

易東書院이 현재 安東大學校庭에 있으면서 그 관리를 대학에서 하고 있지만 19921024일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안동대학교에 부설되여있는 안동문화연구소주관으로 역동선생의 思想記念(사상기념) 학술론문발표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시조 二首를 새긴 기념비 제막식도 가졌으며 또 기념학술지 冊子를 발간하는등 선생의 높은 학덕과 사상을 길이길이 추모토록 하였다.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는 易東先生(역동선생)의 후손들이 숭조정신을 발휘하여 이루워진 것이라고 하며 오늘도 寧日(영일)이 없이 역동선생의 선비 정신을 선양하고 있는 선생의 22대손 禹聲九(우성구) 주종손의 정성에 찬사를 드리는 바이다.

 

2. 先生의 위패를 뫼신 易東書院의 창건내력

 

역동서원건립의 시초는 퇴계선생께서 말씀하신 易東書院 事蹟속에서 부터 그 단서를 찾아볼수가 있다.

이퇴계선생께서 제자이신 趙月川(조월천)선생께 보낸 편지에서 살 펴 보면 우리 고을의 先正(선정)이신 禹祭酒(우제주)風度(풍도)節操(절조)를 동방의 고금을 통하여 어찌 많이 얻어볼수있겠는가? 學校(書院)를 세워 선현을 配享(배향)하는 일이 벌써 세상에 행해지고 있으나 유독 우리고을에서만 빠졌으니 이는 우리들의 수치라네.

()琴聞遠(琴蘭季)이 흠모하는 마음이 일어나 서로 터를 찾으러 다니면서 임시로 지정하였으니 이뜻이 매우 가상하다 하겠다. -중략- 기왕에 좋은 곳을 터로 잡아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어 가까운 시일안으로 배를 타고 한번가서 보려하네.

그때 서로 만나 그 곳을 찾아가서 정녕 서원의 터로 적합하다면 천천히 다시 상의해 보는것이 어떠하겠는가?

옛날에 뜻이 있으면 끝내는 이룬다.”고 했으니 지금의 일이라고해서 어찌 그렇게되지 않겠는가?하였다.

또 퇴계선생의 역동서원기문에서 살펴보면 1567년 정묘 2월에 이 역사를 시작하여 이해 가을에 사우와 ()()가 차례로 낙성 되었다. 모든 사람들의 논의가 본인(退溪)에게 명명할것을 부탁하기에 본인은 감히 분수에 넘치는줄 알면서도 즉시 그 ()尙賢祠(상현사)라하고 正堂(정당)明敎堂(명교당)이라하고 左翼室(좌익실)精一室(정일실) 右翼室(우익실)直方室(직방실)이라 했으며 東齋(동재)四勿齋(사물재)西齋(서재)三省齋(삼성재)라 했으며 큰문을 入道門(입도문)이라 했고 전체를 易東書院(역동서원)이라 이름하기를 청하였다. -中略- 서원의 이름이 이미 정하여지고 나니 또 本人에게 記文(기문)을 책임지우므로 비록 늙고 또한 병들었으나 鄕人(향인)이 되어서 성사를 눈으로 보고 구차히 사양을 하고자 아니하여 간략히 그 줄거리를 일러서 이같이 쓰니 그 밖의것은 趙月川(조월천)이 상세히 기록하리라하였다.

이로써 易東書院(역동서원)이 건립되고 趙月川先生(조월천선생)易東書院記實(역동서원기실) ,琴輔(금보)易東書院記事(역동서원기사), 퇴계선생의 書院奉安文(서원봉안문)을 볼수 있으며 肅宗(숙종) 임금께서 易東書院 賜額致祭文(사액치제문)이 내려져 이고을 선비의 학문에 전당으로 높이 사랑을 받게 되었다.

 

3. 書院(서원)由來(유래)

 

서원의 시초는 중국의 주자가 공자를 숭배하기 위하여 夫子廟(위패를 모셔놓은 祠堂)를 세워 제사를 지는데서 비롯 되었다.

그후에 이것이 모체가 되어 白鹿洞書院(백녹동서원)을 건립하여 후학을 교육시켰다고 한다.

이로써 중국각지에는 460여개의 서원이 있었다 한다.

따라서 중앙에는 국립교육기관인 성균관이 있고 지방고등 교육기관이 서원에서 이루워지게 되었다고한다.

우리나라에는 이씨조선시대 11대 중종 381543년 풍기군수로 재직하였던 周愼齋(주신재) 선생께서 중국의 白鹿洞書院(백녹동서원)을 모방하여 사설로 白雲洞書院(백운동서원)을 세워 중국에서 성리학을 전래해온 安晦軒(안회헌)선생의 위폐를 모시고 향제를 지내며 학문진흥에 정려하였다고 한다.

그후 13대 명종 51505년 이퇴계선생의 상소에 의하여 白雲洞書院(백운동서원)을 개칭 紹修書院(소수서원)으로 명명하고 최초에 賜額書院(사액서원)이 되었다.

이와 같이 先儒(선유)를 추모하고 정성으로 제사를 지내며 또 유생들이 뫃여 교육하는 장으로, 서원에는 엄격한 院規(원규)가 있고 祠宇(사우)中正堂(중정당) 夕惕齋(석척재) 直方齋(직방재)易學(역학) 곧 성리학을 연구하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소수서원에는 공자님과 칠십이현 제자들의 영정을 뫼신곳이라고 한다.

보통 위패를 두는것으로 알고 있으나 어떤 서원에는 影幀(영정)이 있는 곳도 있다.

서원에는 일반적으로 위패를 모시는것이 상예이나 유독히 화상을 그린 족자를 걸어두고 추모 하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다른 서원과 특이한 일이다.

확실하게 조사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약 100연전 미국사람이 다녀간 후에 요사히 사용하는 학사모, 박사모가 생겨났다고 하는바 이것을 공자와 칠십이현제자가 쓰고있는것과 같다고 한다.

 

이렇게 번창한 교육의 원산지요 사상의 본산인 서원의 수난 시대가 조선조말엽 大院君(대원군)때이다.

식자들이 뫃여서 公理空論(공리공론)으로 폐단이 많이 있다하여 철폐령을 내려 대부분이 폐원을 당하는 수난을 겪게 되었다.

전국각지방에 산재해 있는 서원과 주벽으로 모신 名賢(명현)을 살펴보면은 앞에서 말한 최초의 사액서원인 순흥의 소수서원을 비롯하여 우리 경상남북도만을 살펴 열거해봐도 이 고장 안동에만 하여도 퇴계선생을 모신 도산서원 서애선생을 모신 屛山書院(병산서원), 鶴峰先生(학봉선생)을 뫼신 臨川書院(임천서원), 禹易東先生을 뫼신 易東書院(역동서원)慶州地方(경주지방)에는 西岳書院(서악서원)玉山書院(옥산서원), 星州地方(성주지방)에는 檜淵書院(회연서원) 진주에는 德川書院(덕천서원) 밀양에는 禮林書院(예림서원), 善山(선산)에는 金烏書院(금오서원), 仁同(인동)에는 東洛書院(동락서원) 함양에는 藍溪書院(남계서원), 玄風(현풍)道東書院(도동서원), 尙州(상주)道南書院(도남서원)등이 있음을 예 들수 있다.

 

4. 易東先生의 유품인 書簡文(서간문)

 

原文章을 소개한다.

이 글은 易東先生의 친필로써 귀중한 자료이다.

終日待之라가 竟失相奉하니 心甚無聊何若是行色

之忙迫瞻望悠悵而已. 卽惟夜謝旅中起居增吉이라하 仰慰仰慰病伏荒谷하니 殆無好悰이어던 况良苦 只祝保重하고 不宣狀하노라. - -

 

이 내용은 어떤 사람에게 준 편지로써

종일토록 기다렸으나 마침내 만나지 못하였으니 마음으로부터 섭섭함을 금치 못하겠다. 어찌 이와 같이 행색이 바쁘고 바쁜가?

멀리 한스럽습니다. 밤이 이미 지났습니다. 旅中(여중)起居(기거)가 더욱 평안한지 우러러 위로합니다.

나는 들어 깊은 산골짝에 누워 있으니 즐거움이 없습니다. 참으로 괴롭다 비노니 부디 몸을 保重(보중)하시오.

다쓰지 못하고 이만 그칩니다.

이상과 같이 세번에 걸쳐서 우리 고장이 배출한 명현이신 역동선생에 대하여 그의 생애와 학문, 폭 넓은 문학의 세계를 살펴보고 선생을 봉안한 역동서원에 대하여도 살펴보았다.

하나같이 모두다 四書之經(사서지경)에 능통하고 易學(역학)에 더욱 깊었으므로 東方道學之宗(동방도학지종)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더욱더 易東先生道學精神을 연구하고 이어받아서 그 실천궁행에 힘쓰고 힘써야 하겠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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