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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古典(고전)의 吟味(음미) 孟子(맹자)中 한 句節(구절) 2. .孟子의 三樂(삼락)

청남

 

 

古典(고전)吟味(음미)

 

孟子(맹자)句節(구절)

 

2. .孟子三樂(삼락)

 

우리는 흔히 말하기를 喜樂(희락)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면 우선 이 ()()에 대한 개념을 대략 말씀드리고 三樂(삼락)을 소개한다.

 

()- 기쁨이라는 것은 마음속에서부터 간직하고 느껴져서 그 기쁨이 밖으로 나오는 마음 작용으로 자신이 혼자 학문을 연구하여 그 어떤 경지에 갔을 때 그 희열, 그것은 본인이 아니면 맛볼 수가 없고 자신이 스스로 찾고 만들어야 한다. 이를 말하여 形而上學(형이상학) 세계에서 形而下學(형이하학)으로 옮아오는 동작이 이 喜悅(희열)의 나타 나는 바라고 하겠다.

 

()- 즐거움이라는 것은 밖에서부터 어떤 사물에 부디쳐서 생기는 그 즐거움이 마음 안으로 들어가 즐거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이를테면 좋은 음악이 우리의 귓전을 자극시켜서 마음속으로 들어가 ()를 가져오게 하는 법, 形而下學(형이하학)의 세계에서 形而上學(형이상학)으로 옮아가는것, 곧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마음의 작용이라 하겠다.

이어서 孟子三樂(맹자삼락)을 말하면

孟子曰(맹자왈) 君子(군자)-有三樂而王天下(유삼락이왕천하)- 不與存焉(불여존언)이니라. 父母(부모)- 俱存(구존)하며 兄弟(형제)-無故(무고)- 一樂也(일락야). 仰不愧於天(앙불괴어천)하며 俯不作於人(부불작어인)二樂也(이락야)得天下英才而敎育之(득천하영재이교육지) 三樂也(삼락야)君子(군자) 有三樂而王天下(유삼락이왕천하) 不與存焉(불여존언)이니라.*

 

이 문장은 孟子(맹자)盡心章(진심장) 上篇(상편)에 나오는 글로써

孟子가 말하였다. 君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天下(천하)에 임금노릇하는것도 이 세 가지 즐거움에 들어있지 않다.

부모가 다 생존해 계시고 형제가 모두 무고한 것이 첫째 즐거움이요. 위로 우러러보아서 하늘에 한 점 부끄럽지 않고 아래로 굽어보아도 사람에게 조금도 부끄럽지 않는 것이 둘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우수한 英才(영재)를 얻어서 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셋째 즐거움이니, 君子는 이 세 가지 즐거움을 가지고 있으나 천하에 왕노릇 하는 것은 이 三樂(삼락)에 들어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째로 부모가 모두 생존해 있고 형제가 아무런 일이 없이 한가족이 단란한 가정생활을 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한 가족이 건강한 모습으로 화락한 날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즐거움이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仰不愧於天(앙불괴어천) 곧 자신의 몸가짐이 하늘에 대해 부끄럽지 않고 사람에 대해서도 부끄럼이 없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자신을 반성하여 조금도 양심에 가책을 받을 일이 없다면 마음이 언제나 너그럽고 희열을 느끼게 마련이다.

셋째로 천하의 뛰어난 인재를 얻어서 이를 교육시키는 일도 또한 무한한 즐거움이다.

현명한 인물을 길러내는 일이야말로 자기의 도를 天下後世(천하후세)에 전할수가 있고 또 국가나 사회를 위해서 기여하는 길이 된다.

지금 흔히 쓰이고 있는 育英(육영)이라는 어휘는 이 문장에서 그 출처를 찾아볼 수가 있다.

결국에 있어서 王者(왕자)가 되어 천하를 호령하고 무한한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것이 또한 남자의 바람직한 일이요 즐거움이겠지만 君子三樂(삼락)속에는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생각하건대 三樂(삼락)속에 살아가는 자, 王者(왕자)보다도 더 고귀한 존재라고 하니 우리는 이 三樂(삼락)을 가지기에 노력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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