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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古典(고전)의 吟味(음미) 夫婦有別(부부유별)

청남

 

 

古典(고전)吟味(음미)

 

         夫婦有別(부부유별)

 

 

 

五倫(오륜) 중의 夫婦有別(부부유별)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1. 夫婦有別(부부유별)의 뜻과 童蒙先習(동몽선습)文章

우선 童蒙先習(동몽선습)에 있는 文章引用해보면

 

夫婦(부부)二性之合(이성지합)이라 生民之始(생민지시), 萬福之原(만복지원)이니 行媒議婚(행매의혼)하며 納幣親迎者(납폐친영자)厚其別也(후기별야). 是故(시고)娶妻(취처)하되 不娶同姓(불취동성)하며 爲宮室(위궁실)하되 辨內外(변내외)하여 男子(남자)居外而不言內(거외이불언내)하고 婦人(부인)居內而不言外(거내이불언외)니라. 昧三從之道(매삼종지도)하고 有七去之惡(유칠거지악)하면 則家道索矣(즉가도색의) .라는 말이 있다.

夫婦(부부)는 두 ()의 결합이니 백성을 태여나게한 시초이고 모든 복의 根源이다. 중매를 통하여 婚姻을 의논하며 폐백을 드리고 히 맞이하는 것은 그 분별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내를 맞이하되 같은 을 취하지 않고 집을 짓되 안과 밖을 分別하여 남자는 밖에 있으면서 안의 일을 간섭하지 않고 婦人은 안에 居處하면서 밖의 일을 간섭하지 않는다.

三從(삼종)道理에 어둡고 七去之惡(칠거지악)이 있으면 집안의 道理가 어지러워진다.

다시말하면 과거 儒家(유가)에서는 부부관계를 陰陽(음양) 두 기운이 宇宙萬物形成하는 原素와 같이 보았으니 하늘은 으로서 剛健으로하여 그 운행을 멈추지 않고 땅은 으로서 유순으로 하여 하늘의 운행에 따라 萬事萬物을 낳아서 땅이 길러낸다고 생각했다.

同時에 자연의 法則과 인간의 길은 일치한다는 天人合一思想(천인합일사상)을 주장하여 남자를 하늘에 여자를 땅에 比喩(비유)하였다.

여기에서 根源하여 남편과 아내가 자연히 分別이 있게 되니 남편은 굳세어서 바른 도리로 家道를 세우고 對外的活動을 통하여 그 집안을 번영으로 이끌고 나아가 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職分으로 하며, 아내는 유순의 을 갖추어 남편의 뜻에 따르고 안에 居處하면서 자녀를 낳아서 기르며 길쌈하고 옷을 짓고 음식을 만드는 등 집안 살림을 보살피는 것을 職分으로 한다. 또 남자는 밖에 居處하면서 안의 일을 간섭하지 않고 여자는 안에 居處하면서 밖의 일을 간섭하지 않는다는 말로 夫婦分別定義했다.

그리고 夫婦가 있음으로서 어버이와 子息의 관계가 생기게되고 나아가서 사회를 形成한다하여 夫婦倫理(부부륜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 여성을 괴롭힌 三從之道(삼종지도) 七去之惡(칠거지악)의 내용과 이러한 제도를 만들게된 精神

우선三從之道內容을 살펴보도록 한다.

三從(삼종)在家從父(재가종부)하고 適人(적인 旣嫁)從夫(종부)하고 夫死從子(부사종자)니라.

그 뜻을 說明하면 여자에게는 지켜야할 세가지 禮儀 道德이 있으니 . 三從之德(삼종지덕), 三從之禮(삼종지예), 三從之法(삼종지법), 三從之托(삼종지탁)으로도 이름하였으나 이 글은 小學(소학), 禮記(예기), 烈女傳(열여전) 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여자가 未婚時 집에 있을 때는 아버지의 命令에 따르고 長成하여 시집을 가게 되면 남편의 命令에 따르고 年老하여 남편이 돌아가시게 되면 를 이은 맏아들의 뜻에 따라야한다는 뜻이다.

 

다음은 七去之惡(칠거지악)에 대하여 알아본다.

婦有七去(부유칠거)하니 不順父母去(불순부모거)하며 無子去(무자거)하며 淫去(음거)하며 有惡疾去(유오질거)하며 多言去(다언거)하며 竊盜去(절도거)니라.

이 문장 역시 小學에 나오는 글로 시집간 婦人에게 일곱가지 지켜야할 事項을 말하고 있다.

첫째는 시부모님께 恭遜하지 못하고 不孝하면 아니된다.

둘째는 子息을 낳아서 를 잊지 못하면은 아니된다.

셋째는 음란한 행실을 해서는 아니된다.

넷째는 남을 시기하고 증오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아니된다.

다섯째는 몸에 나쁜 不治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여섯째는 쓸데없는 잔소리와 말이 많아서는 아니된다.

일곱째는 도둑질을 하는 습성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이와 같이 婦女子로서에 결함이 있어서는 아니된다는 중요한 몇 가지를 例示하였으니 만약에 결여된 事項이 있으나 끝내 시정되지 아니하고 이로 인하여 家庭生活에 중대한 問題가 초래된다면 요사이 말하는 離婚事由가 되여 친정으로 내침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三從之道(삼종지도)七去之惡(칠거지악)을 살펴보았으니 그 目的이 여자의 권익과 인격을 멸시하고 男尊女卑(남존여비)思想(사상)에서 이와 같은 制度가 마련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社會秩序豊饒로운 삶의 建設을 위하여서 이러한 생활규범이 있어야만 한다고 긍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한다면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만약 이러한 도덕규범이 없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예측하기 어려운 問題가 많이 일어났을 것이며 昏迷(혼미)世態(세태)가 지속되었으리라 여겨진다.

그러나 다만 이의 解說과 지은 사람의 根源的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직 여성의 活動을 저지하는 수단이나 男尊女卑思想(남존여비사상)의 방법으로 해석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왔음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其實 序頭에서 말한바와 같이 夫婦有別(부부유별)이라는 글귀의 뜻이나 남자는 居外而不言內(거외이불언내)하고 婦人居內而不言外(거내이불언외)라고 한 글에서 우리는 남녀가 각각 자기의 맡은바 일이 있고 고유한 天賦之性(천부지성)의 타고 난 것이 다른바가 있다는 것을 안다.

외적으로 볼 때 남자에게는 그 어떤 조건이나 제약이 없고 自由放任으로 보이지만 가정을 이끌어나가고 궂은일 억센 일을 마다 않고 해야하며 不文律이지만 여자의 조건과 제약이 결정된다면 남자도 함께 하여 지켜야 하고 그 이상으로 규약 준수의 責任이 있는 것을 알아야한다.

 

뿐만 아니라 남녀의 상호존중이나, 아내를 위하는 심정은 귀한 손님을 맞이하듯 정중하고도 分別이 있게 해야한다고 하니

昔者(석자)郤缺(극결)()어늘 其妻(기처)饁之(엽지)하되 ()하여 相待如賓(상대여빈)하니 夫婦之道(부부지도)當如是也(당여시야).

이 글의 뜻은 옛날에 극결이라는 사람이 들에 나가 밭을 메거늘 그의 아내가 점심밥 대접하기를 恭遜(공손)하여 서로 손님을 대하듯이 했는데 夫婦道理는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라는 뜻이다.

夫和婦順(부화부순)”이라는 말과 같이 언제나 남녀의 平等이나 分別을 강조한 면을 엿볼수가있다.

이외에도 七去之惡(칠거지악)의 엄한 規律이지만은 有三不去(유삼불거)”의 경우가 있음을 말하여 例外를 인정하고 있으니 이를 살펴보면,

有三不去(유삼불거)하니 有所取(유소취)無所歸(무소귀)하면 不去(불거)하고 與更三年喪(여경삼년상)이면 不去(불거)하고 前貧賤後富貴(전빈천후부귀)하면 不去(불거)니라.

이 말은 위의 七去之惡(칠거지악)에 해당이 된다 할지라도 아내를 버리지 못하는 세가지 일이 있으니, 그 첫째로는 여자가 시집올 때 父母가 살아 계셔서 명을 받을 곳이 있었으나 父母가 돌아가시어 명을 받을 곳이 없을 때는 내치지 않으며, 그 둘째로는 남편과 함께 부모의 三年喪(삼년상)을 지냈으면 아내를 버리지 못하며, 그 셋째로는 여자가 처음 시집올 때는 가난하고 천하였는데 뒤에 부자가 되고 귀하게 되었을 때는 아내를 버려서는 아니된다고 하였다.

 

 

3 .時代變遷에 따라서 合理的이고 능률적인 현대화된 夫婦有別

 

古今을 막론하고 家庭에는 家長主婦가 서로 意合(의합)하여 서로의 秩序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人間本然道理라는 것은 아무도 否認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물론 고도로 발달된 産業社會에서 남녀가 함께 생활전선에서 活動을 하게 되고 男女平等民主制度 밑에서 道德的 가치관을 달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남녀가 結婚하여 家庭을 이룬 이상 인간의 모든 집단이 모두 主導者가 있는 것처럼 家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사람이 있어야한다.

굳센 意志(의지) ,健康(건강)한 체구등 여러 가지 조건으로 보아 역시 남편이 家庭을 이끌어가고 아내는 남편의 뜻에 順從, 존중하여 協力하여 살아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그러나 過去의 무조건 順從이라는 제도는 잘못이며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남편은 夫和婦順(부화부순),如賓相待(여빈상대)”精神과 저 西洋에서 말하는 恒常保護(항상보호)의 대상으로 여자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낡은 舊時代의 폐습에서 벗어나 共同共存하는 사회, 상호간 相扶相助(상부상조)라는 사회 기풍으로 이끌어 가야하며 잘못이 있다면 과감하게 시정해야하고 우선 여자에 대한 認識부터 바꾸어야한다.

아울러 여자에 대한 言語도 시정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여자가 없는 우리 社會를 한번 생각해 보았다면 人間保存을 위하여서도 여성의 尊重重視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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