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고전)의 吟味(음미)
經典(경전)의 意義(의의)
우리들 주변에는 많은 종류의 經典(경전)들이 있다.
經典(경전)의 바른 뜻은 과연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변하지 않는 法式(법식)이나 常道(상도), 혹은 聖人(성인)·賢人(현인)의 글이나 그들이 지은 책, 또는 宗敎的(종교적) 교리를 적은 책을 말한다.
이를 좀더 자세히 알아본다.
우선 經(경)의 뜻에는 다음 5가지가 있다.
① 모든 理致(이치)나 事物(사물)에 基本的(기본적)이라는 뜻이 있 다.
經(경)이란 말은 벼를 짤 때 날줄과 같은 것이며, 법률에 있어서는 憲法(헌법)과 같은 것이다. 고로 經綸(경륜)이라 하며 地理學(지리학)에서 經度(경도) 緯度(위도)라고 하는 것처럼 人生을 經綸(경륜)하고 사업을 경륜한다고 하는 뜻 이 있다.
② 漢文冊(한문책)이나 書籍(서적)이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經書(경서)라고 하며 글과 聖人(성인)의 말씀이 담 겨 있다.
③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건진다는 뜻이 있다. - 經世濟民 -
그래서 經濟(경제),經世(경세),經國(경국)이라는 말들이 있 다.
④ 地理的(지리적)인 한계점과 善惡是非(선악시비)가 분간되는 자 리의 뜻이 있다.
「지경 경자」의 뜻으로 經界(경계), 經由(경유)라는 말을 쓴 다.
⑤ 人體 속에 脈이 지나가는 자리라는 뜻이 있다.
經穴(경혈), 經絡(경락)이라 하며 침을 놓을 때 이곳에 놓 는다.
典(전)은 기준으로 삼아야 할 법칙을 적은 책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상을 조합하면 經典(경전)이란 道學的(도학적) 政治學的(정치학적) 文章學的(문장학적) 漢醫學的(한의학적) 측면에서 모든 면에 기본이 되는 진리의 글이고 인생의 올바른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옛 聖人(성인)의 경전 속에는 진리와 인생의 올바른 갈길이 기록되어 있고 생활의 양식을 얻을 수 있으며 지식의 寶庫(보고)이기도 하다.
바로 萬古不變(만고불변)의 지리요 天書(천서)라 할 수 있다.
經典(경전)의 종류도 다양하다.
불교에서는 經(경)·律(율)·論(논)의 三藏(삼장)이 있고, 크리스트교에는 聖書(성서), 이슬람교의 「코란」 儒敎(유교)의 四書(사서) 三經(삼경)등은 모두가 經典(경전)이다.
여기서는 주로 儒敎(유교)의 經典(경전)를 설명하기로 한다.
유교의 대표적 중요 경전은 四書·三經이라고 할 수 있다.
四書(사서)는 中庸(중용),大學(대학),論語(논어)孟子(맹자)를 말하고 三經(삼경)이란 書經(서경),詩經(시경),易經(역경)을 말한다.
이 사서·삼경을 합해서 七書(칠서)라고 한다. 물론 칠서 외에도 많은 漢書(한서)가 있지만 이 칠서를 과거에 우리 조상들이 많이 공부하였고 科擧(과거) 시험을 보았을 때 주된 시험과목이기도 하였다.
四書(사서)와 三經(삼경)에 春秋(춘추)와 禮樂(예악)을 합쳐서, 四書·五經이라고 한다.
어느 집에나 책장에 이 사서·삼경이 대부분 꽂혀 있는데, 단순히 장식용이나 臧書(장서)로만 보관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적힌 내용을 한 줄이라도 읽고 그 뜻을 이해하고 실천하면, 진실한 인생의 가치와 보람과 행복을 맛보고 살수 있을 것이다.
明心寶鑑(명심보감) 속에 있는 글 한 구절을 소개한다.
「至樂은 莫如讀書라 」
「지극한 마음의 즐거움을 찾으려면 독서를 많이 하라.」라는 뜻이다.
독서를 통해서 벗을 찾고, 지식을 배우며, 삶의 풍요로움을 얻어 근심과 걱정을 씻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각박하고 인심이 날로 야박해지지만 그럴 수록 우리들은 經典(경전)을 읽어서 심성을 닦고 옛 성인의 말씀대로 한 시대를 선하게 잘 살아나가야 하겠다.
이것이 바로 太平洋時代(태평양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할 일이며 또한 세계로 향한 우리들이 꼭 지켜야할 필수적인 과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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