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방(張子房)의 일화.
張子房(장자방)이 어릴 때 어떤 다리를 지나다 보니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인이 앉아 있었다.
그리하여 그도 옆에 가서 앉으니 이야기를 하는데 차림과 달리 매우 유식한 분이었다.
그리고 張子房(장자방)을 한 참 보고나서 내일 아침 여기 다시 오면 좋은 책을 하나 준다고 하며 해어졌다.
다음날 장자방은 일찍 서둘러 다리가로 갔더니 노인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책을 얻으러 오는 사람이 나보다 더 늦어서야 되겠는가. 내일 다시 오게.」하며 가버렸다.
그래서 장자방은 다음 날 새벽같이 다리로 나갔다. 그런데 노인은 벌써 와 있었다. 그리하여 책을 못 얻고 돌아 왔다.
그 다음 날에는 초저녁부터 가서 밤을 새우며 기다렸다.
그랬더니 노인이 나타나 웃으면서 책을 건너 주었다.
張子房(장자방)은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다음에 찾아뵈옵고 싶을 때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물으니, 지팡이로 저 산을 가리키며 누런 돌 앞으로 오면 만날 수 있다고 하였다.
그 책은 세상에 드문 지혜로운 책으로 張子房(장자방)은 그 책을 잘 공부해서 역사에 남는 현명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훗날 노인을 만나고 싶어 가르쳐 준 돌 앞으로 갔으나 돌은 있는데 노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하는 말로는 그 노인이 바로 神仙(신선)이 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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